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채널Who] F&F 키운 김창수 성장비결 MLB·디스커버리, IP 소유한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도전 성공할까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5-10-30 07: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채널Who] 김창수 회장의 F&F는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를 한국식 패션으로 재창조해 성공한 회사다. 

김 회장은 MLB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라이선스를 들여와 큰 성공을 거뒀다. 

1997년 들여온 MLB는 모자에서 의류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젊은 세대의 패션 아이콘이 됐다. 

2012년 들여온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자리잡으며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이 두 브랜드는 국내를 넘어 중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며 F&F를 시가총액 수조 원대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웠다. 

그러나 라이선스 브랜드는 구조적인 리스크가 있다. 로열티 금액의 부담이다.

김창수 회장이 꺼낸 카드는 ‘브랜드 IP(지적재산권)의 내재화’다. 단순히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것을 넘어, 잠재력 있는 해외 브랜드를 인수해 F&F의 IP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현재 F&F가 전개하고 있는 듀베티카, 수프라, 세르지오 타키니는 모두 IP를 인수한 브랜드다. 김 회장은 듀베티카로는 프리미엄 패딩 시장을, 프리미엄 스트리트 웨어인 수프라로는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테니스 스포츠웨어인 세르지오 타키니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물론 가장 좋은 경우의 수는 인수 브랜드가 아닌, 완전히 자체적으로 개발한 독자 브랜드로 성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F&F가 자체 개발한 바닐라 비, 더 도어, 스트레치 엔젤스 등은 모두 중도 철수한 바 있다. 

김창수 회장은 유망 브랜드를 사서 글로벌화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이를 통해 F&F의 본질을 ‘라이선스 브랜드 회사’에서 ‘IP를 소유한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바꿔 나가려고 한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김창수 회장이 MLB와 디스커버리의 성공신화를 다시 쓰는 것은 본인의 탁월한 브랜딩 능력과 F&F의 성공 노하우를 신규 자체 브랜드에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식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승열 기자

최신기사

중국 샤오펑 휴머노이드 로봇 '유망주' 평가, "테슬라 전략 뒤 따른다"
이재명 "임대사업자 등록만 하면 집 얼마든지 사모을 수 있다는 것 이상해"
구글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에서 아마존에 '우위' 평가, 씨티 "현금 창출력 더욱 ..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한국 정부의 역할 중요, 군사 협력 강화해야" 외신..
[여론조사꽃] 이재명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긍정' 69.9% '부정' 2..
[기자의눈] 새벽배송 '살인'이라던 정치권, 쿠팡 군기 잡으려다 모순 빠졌다
일본 TSMC 3나노 이어 반도체 패키징 투자 유치에도 총력, 강력한 지원 예고
[여론조사꽃] 이재명 지지율 68.6%로 1.5%p 상승, 대구·경북 51.5% 긍정
CJ프레시웨이 '식자재 플랫폼' 마켓보로 지분 27.5% 인수, 최대주주 등극
[데스크리포트 2월] 이재명의 '부동산 정치' 세 장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