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는 3분기 모멘텀들을 기대한다.
교보증권은 9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7만5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8일 기준 주가는 12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롯데웰푸드의 2025년 매출액은 4조1857억 원, 영업이익은 1656억 원으로 추정된다. <롯데웰푸드> |
롯데웰푸드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늘어난 1조917억 원,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43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카카오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건비 일회성 비용, 청주 공장 셧다운 관련 비용 등이 반영되며 손익단에서 부담이 됐다. 1분기 대비 감익 폭이 축소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2분기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늘어난 8443억 원,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296억 원으로 추정된다. 제과 부문에서 건과는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난 2663억 원, 빙과는 3% 줄어든 1906억 원으로 추정된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매출이 4~5월은 부진했으나, 6월부터 점진적 회복세를 보였다”라며 “빙과는 SKU 합리화 영향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푸드 부문에서 유지는 시세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한 1186억 원으로 추정되며, 수익성은 미드 싱글로 추정한다.
2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5%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미 빼빼로 및 제로 건과 제품 위주로 점진적으로 확대 진행 중이다. 3분기부터는 소비쿠폰 및 폭염에 따른 빙과 매출 회복을 기대한다.
2분기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2474억 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161억원으로 추정한댜. 작년 2분기 높은 기저 및 카카오 원가 부담으로 이익단은 보수적으로 봐야할 듯하다.
인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건과는 전년 동기대비 8%, 빙과는 1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빙과는 성수기 시즌 진입 및 푸네 신공장 가동이 긍정적이나, 원유 가격 상승에 대한 원가 부담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카자흐스탄은 1분기는 부진했으나, 4월부터 회복 흐름 긍정적이다.
2분기까지는 여전히 원가 부담 및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는 소비 둔화, 카카오 원가 부담, 일회성 비용(인건비, 공장 셧다운 등) 영향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이 예상된다.
다만, 3분기부터는 전 국민 대상 소비쿠폰 지급, 소비자 심리지수 반등, 그리고 폭염에 따른 빙과 수요 증가 등이 맞물리며 롯데웰푸드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해외는 인 내 건과-빙과 법인 통합에 따른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지속되며, 푸네 신공장의 매출 기여 확대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롯데웰푸드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늘어난 4조1857억 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1656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