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부광약품 1천억 유상증자 설명회, 이제영 "OCI홀딩스가 최대주주 의무 다할 것 믿어"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5-03-31 17:1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가 1천억 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통해 2030년까지 20위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부광약품은 31일 온라인을 통해 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부광약품 1천억 유상증자 설명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001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제영</a> "OCI홀딩스가 최대주주 의무 다할 것 믿어"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사진)가 31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상증자 설명회에 참석해 유상증자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28일 공시를 통해 약 1천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이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하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참석해 “유상증자를 통해 1천억 원을 모집하지만 공장시설투자와 제조처취득, 연구개발 등에 실제적으로 2천억 원 규모 자금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이 주요 제품의 품절 사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대략적으로 공장 증설 등을 위해 200억 원을 투입하고 제조처(공장) 취득에도 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제약사 공장은 공장 자체에 허가된 품목이 있기 때문에 공장을 인수하면 해당 공장에서 허가를 받은 품목도 확보할 수 있어 제품군을 강화할 수 있다”며 “현재 고려하고 있는 곳들에서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자금은 연구개발(R&D)에 투입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그는 “임상이나 신약 개발만 생각할 수 있는데 회사가 팔 수 있는 제품을 도입하는 등도 연구개발에 포함된다”며 “자체 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성장 저해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퀸텀점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공장은 40년이 지난 상황이라 문제가 있다”며 “낙후된 생산시설은 회사의 성장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라고 말했다.

부광약품 최대 주주인 OCI홀딩스의 유상증자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OCI홀딩스가 (부광약품 유상증자 참여와 관련해) 이사회를 열고 자체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문제”라면서도 “하지만 개인적 생각으로는 OCI홀딩스가 최대주주로서의 의무를 다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상증자를 발표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미공개 정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 대표는 “100% 확정되지 않은 점에 대해 미공개 정보임을 무릅쓰고 주주총회에서 조만간 (유상증자를) 할 것이라는 말을 드릴 수 없었다”며 “이 부분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탄핵 기각 땐 임기 말까지 시위", 위기관리 분석 기업 무디스 애널리틱스 예측
한국 일본 '자동차 산업 제휴' 전망 나와, 코트라 "SW 분야 협력 가능성 높아"
애경그룹 애경산업 매각 검토, 재무 개선 위해 골프장 중부CC도 매각 추진
한화투자 "크래프톤 신작 인조이 초반 성과 미흡, 향후 업데이트 봐야"
한화투자 "SPC삼립 주요 사업에서 구조적 변화 나타나, 베이커리 수출 확대"
3월 르노코리아 국내 판매 대폭 늘어, KG모빌리티·한국GM 내수 판매 감소
하나증권 "SPC삼립 '크보빵'이 뭐길래, 올해 제빵 매출 두 자릿수 성장 가능"
3월 현대차 판매량 2% 감소, 기아는 2.2% 늘어 역대 1분기 최대 판매
금감원, 한국투자증권 5조7천억 규모 회계 오류 관련 심사 착수
민주당 박지혜 탄소중립법 개정안 발의, 정책 시행 때 '탄소배출 사회적비용' 고려토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