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2-11 15: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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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DS투자증권은 11일 대웅제약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나보타 및 펙수클루의 고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난 3273억 원, 영업이익은 30.5% 증가한 418억 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3290억 원 및 영업이익 421억 원에 부합했다”라며 “이러한 호실적은 고마진 품목 펙수클루 및 나보타가 각각 전년 동기대비 42.3%, 44.3% 증가한 232억 원 및 486억 원으로 고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른다”고 밝혔다.
▲ 대웅제약에 대해 올해는 R&D 가치도 눈 여겨 볼 순간이라고 전했다. <대웅제약>
김민정 연구원은 “나보타 수출은 2분기부터 이어진 대량 선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역시 전년 동기대비 69.2% 증가한 402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대웅제약 매출액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1조3828억 원, 영업이익은 13.8% 늘어난 1864억 원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연간 펙수클루 1404억 원 및 나보타 2058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웅제약은 GLP-1 semaglutide를 적용한 비만 패치형에 대하여 연 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전임상에서 생체이용률 약 50-60%를 달성했으며 현재 같은 플랫폼으로 성장호르몬 소마트로핀(somatropin)을 적용하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연내 Somatropin 패치제로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확인할 경우 비만 패치제 개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GLP-1 비만치료제는 SC제형으로 투약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장기지속형, 경구형 등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대웅제약이 패치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별도의 비만 시장을 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5년은 고마진 품목 나보타와 펙수클루의 비중이 보다 높아져 전사 매출총이익률(GPM)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R&D 확대로 인하여 연구개발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고마진 품목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이익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상반기 펙수클루 중국 허가 및 하반기 나보타 중국 승인이 기대되고 있다”라며 “나보타 중국 승인 여부 발표될 경우 실적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톡신 소송 이슈를 감안하여도 충분히 저렴한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