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반등한 채 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0% 오른 4만4556.04에 거래를 마쳤다.
▲ 현지시각 4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2% 상승한 6037.8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35% 높아진 1만9654.02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했다. 다만 중국에 대해선 예정대로 관세가 발효됐다.
이에 중국이 보복 조치로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15%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으나 시장에서는 그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았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미국산 석탄/석유 등의 수입품에 15%, 이양기/트랙터/대형자동차 등에는 10%의 추과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텅스텐 등 원료의 수출을 통제하고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에 가한 관세 조치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약해 ‘체면 차리기’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통화할 것이라고 전날 장중 백악관이 밝히면서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한층 더 완화됐다.
그 결과 지난 3일(현지시각) 크게 내린 뉴욕증시가 전날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 보면 깜짝실적을 공개한 팔란티어가 24% 급등한 채 마감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팔란티어 출신 인사들이 트럼프 2기 정부에 속해 있다는 점에서 향후 공공부문 수혜 기대감도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증권가에선 팔란티어가 향후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주도주가 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높여잡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