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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작년 영업이익 7361억 11.5% 증가, 새 이사회 의장에 황덕순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2-05 19: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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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828억 원, 영업이익 7361억 원, 순이익 215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5일 공시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24.5%, 영업이익은 11.5% 각각 늘고 순이익은 59.6% 줄었다.
 
고려아연 작년 영업이익 7361억 11.5% 증가, 새 이사회 의장에 황덕순
▲ 고려아연은 5일 이사회를 열고 황덕남 사외이사를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금속가격과 환율 상승, 신규 종속회사 편입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손실 등이 발생해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본업인 제련업은 희소금속 회수율 증대와 매출 상승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8조890억 원, 영업이익 8181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10.1%이다.

희소금속별 사업 계획 대비 판매량 달성률은 안티모니 170.5%, 인듐 161.5%, 비스무트 151.1% 등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안티모니에 이어 새롭게 중국이 수출을 규제하는 비스무트, 인듐, 텔루륨을 중심으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을 세웠다.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이른바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더욱 어려운 경영 환경이 펼쳐졌다”며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의 생존과 경쟁력 유지를 위해 경영진과 임직원은 물론, MBK파트너스 등 주요 주주도 대타협 등을 통해 위기극복에 동참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열고 지난 1월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의한 대로 사외이사인 황덕남 변호사를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해 11월 자신이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고 앞으로 사외이사 가운데 이사회 의장을 선출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황 의장은 고려아연 창사 이래 여성으로서 첫 이사회 의장이 됐다.

그는 서울지방법원, 서울고등법원 등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남녀차별개선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의 위원을 맡기도 했다. 

이사회는 MBK-영풍 연합의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느라 발생한 차입금의 차환과 향후 현금확보를 위한 자금 조달 관련 안건을 승인했다. 

우선 만기 2·3년으로 회사채 4천억 원을 발행키로 했다. 단,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인수단과 협의 뒤 발행한도를 최대 7천억 원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조달한 자금은 지난해 10월 자사주 공개매수를 위해 차입한 자금을 상환하는 데 활용한다.

고려아연 측은 “낮은 금리의 자금을 통해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차입금 만기도 관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1조 원의 단기사채 발행한도 승인 안건도 통과했다.

회사 측은 “시장금리 변동성이 커진 여건을 감안, 금융시장 상황에 맞춰 금융비용을 적절히 낮추기 위함”이라며 “회사가 필요한 자금과 자금시장 상황을 고려해 장·단기 자금조달을 전략적으로 배분해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MBK-영풍이 요청한 △임시의장 선임 △이사 선임 △현금배당 제안 △자기주식 소각 등 주주제안 안건도 보고됐다. 

고려아연은 해당 제안과 관련해 적법요건 충족 여부 등 법률 검토를 거쳐 정기 주주총회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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