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은행주는 다각화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선제적 손실흡수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 이익 증가 추세가 예상된다”며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재차 가질 시기다”고 바라봤다.
| ▲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신한지주를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
은행주는 올해 정치적 불확실성과 고환율에도 단단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KB금융과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BNK금융, JB금융, DGB금융, IBK기업은행 등 국내 주요 8개 은행주의 2025년 합산 예상 주주환원액은 8조8천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6%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특히 상반기에 자사주 매입이 지난해보다 60% 넘게 늘며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들은 지난해 4분기에도 단단한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주요 8개 은행주는 지난해 4분기 합산 순이익 3조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 전망치에 소폭 미달하지만 지난해 4분기보다 59% 늘어나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국내 주요 은행주는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자산이 성장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했을 것”이라며 “민생금융 관련 비용 축소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금융 관련 손실이 줄면서 순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은행업종 최선호주로는 신한금융지주를 꼽았다.
백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환율이 수익성과 자본비율 등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2025년 예상 주주환원 수익률도 8.5%로 높다”며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증가율도 12%로 대형은행 가운데 가장 단단하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7만5천 원을 유지했다. 14일 신한지주 주가는 4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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