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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출시될 국산 신차 전기 8종·하이브리드 5종, 트렌드와 차종별 특징은?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12-31 15: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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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출시될 국산 신차 전기 8종·하이브리드 5종, 트렌드와 차종별 특징은?
▲ 현대자동차 펠리세이드 완전변경 모델 <현대자동차>
[비즈니스포스트] 새해 국내에는 10여 종의 국산 신차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 세계적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이 가장 심각한 위축세를 보이는 가운데에도 내년 국내 출시가 예상되는 신차 14종(파워트레인별 19개 모델) 중 전기차(수소전기차 포함)가 9종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은 각각 5종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비즈니스포스트는 내년 출시될 신차와 관련한 자동차 업계 정보를 종합해 신차 트렌드와 차종별 특성을 분석했다.

새해 신차 첫 포문을 여는 건 현대차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이전 세대 모델보다 전장은 65mm, 휠베이스는 70mm 길어져 더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이 차에는 기존에 없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됐다. 특히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현대차그룹의 기존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보다 성능과 효율을 개선해 모터 합산 334마력의 힘을 내고, 1회 주유로 1천km 넘게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3.8 가솔린 엔진 대신 2.5 터보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도 운영한다.

현대차의 경우 내년 플래그십 신차들이 총출동하는 점이 특징이다. 
 
새해 출시될 국산 신차 전기 8종·하이브리드 5종, 트렌드와 차종별 특징은?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 <비즈니스포스트>
내년 초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9' 국내 출시가 예고됐고, 하반기엔 출시 4년차를 맞는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도 점쳐진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 최초의 대형 전기 SUV다. 신형 팰리세이드보다도 160mm 더 긴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를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다리 공간과 머리 공간을 확보했다. 110.3kW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32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이오닉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뉘어 출시되는데 모든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을 갈 수 있다.

현재 판매 중인 7세대 그랜저는 2022년 11월 첫 출시뒤 이듬해 국내에서 11만3062대가 팔려 유일하게 10만 대 판매 벽을 넘긴 인기 모델이다. 다만 출시 3년차를 맞은 올해는 쏘렌토, 카니발, 싼타페 등 인기 SUV·레저용 차량(RV)에 밀려 1~11월 누적 판매 순위가 5위로 밀렸다. 그랜저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액화석유가스(LPG) 라인업을 모두 갖추고 있다.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팰리세이드에 처음 적용된 2.5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부분변경을 계기로 다시 국내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해 출시될 국산 신차 전기 8종·하이브리드 5종, 트렌드와 차종별 특징은?
▲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2018년 첫 출시된 수소전기차 넥쏘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지난 10월 말 후속 모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최초 공개했다. 출시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콘셉트카 디자인이 상당 부분 실차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2세대 넥쏘는 수소탱크 저장 용량을 증대, 공기역학을 고려한 휠 적용 등을 통해 기존보다 40km 넘게 늘린 650km 이상의 1회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또 배터리 성능을 개선해 기존(113kW)보다 약 33% 늘린 최대 150kW의 모터 출력으로 보다 향상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또 현대차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6 부분변경' 모델,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용전기차 'GV60 부분변경' 모델도 내년 출시가 예상된다.

기아는 내년 플래그십 신차를 잇달아 내놓는 현대차와 정반대로 보급형 전기차와 소형 SUV 등 가성비 높은 신차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 출시될 국산 신차 전기 8종·하이브리드 5종, 트렌드와 차종별 특징은?
▲ 기아 'EV4 콘셉트카'. <비즈니스포스트>
기아는 내년 상반기 준중형 전기 세단 'EV4'를 국내 출시하는 데 이어 연내 준중형 전기 SUV 'EV5'까지 상대적으로 가격을 낮춘 전기차 대중화 모델을 잇달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EV4는 지난 7월 출시한 첫 전기차 대중화 모델 EV3와 함께 경기 오토랜드 광명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공장 '이보 플랜트'에서 생산된다. 기아는 EV3와 EV4 생산을 통해 이보 플랜트를 15만 대 규모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춘 전기차 핵심 생산 거점으로 키운다는 방침을 정했다.

EV5는 국내에 앞서 작년 11월 중국 옌천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이 현지에 먼저 출시됐다. 중국산 EV5에는 14만9800위안(악 3천만 원)의 파격적 가격표가 붙었다.
 
새해 출시될 국산 신차 전기 8종·하이브리드 5종, 트렌드와 차종별 특징은?
▲ 기아 'EV5'. <기아>
내수용 EV5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 시판 모델과 달리 NCM(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하고 기아 광주1공장에서 생산된다.

기아는 내년 브랜드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도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한다. 내년 출시되는 국산 신차 중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는 내연기관차다.

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새해 출시될 국산 신차 전기 8종·하이브리드 5종, 트렌드와 차종별 특징은?
▲ 기아 타스만.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소형 SUV 판매 압도적 1위 차량인 기아 셀토스도 내년 출시가 전망된다. 신형 셀토스는 기아의 최근 전기차 패밀리룩을 반영해 세로형 헤드램프·주간주행등(DRL)을 달고 전면부 디자인을 크게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솔린 모델로만 판매해 온 기존 모델과 달리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로 추가돼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밖에 상용 모델로 기아는 전기차 전용플랫폼에 기반한 브랜드 첫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도 내년 국내에 내놓는다. 

KG모빌리티(KGM)도 내년 3종의 신차를 국내 출시한다.

최초의 국산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5'가 그 선봉에 선다. 내년 1분기 출시가 예상된다. 
 
새해 출시될 국산 신차 전기 8종·하이브리드 5종, 트렌드와 차종별 특징은?
▲ KGM의 전기 픽업트럭 'O100' 콘셉트카. <비즈니스포스트>
'무쏘 EV5'는 프로젝트명 'O100'으로 알려졌던 차량으로 최근 2륜구동(2WD) 17인치 타이어 장착 모델이 환경부 1회 충전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했다. 해당 모델은 80.6kW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하고 상온 기준 복합 401km의 1회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저온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57km다. 

4륜구동(4WD) 모델은 37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4WD 모델에는 앞·뒷바퀴에 각각 152kW(킬로와트) 모터가 탑재된다.

KGM은 내년 상반기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내놓고 하이브리드차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에는 1.5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과 1.8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목표 연비는 국내 기준 리터당 16km로 국내 최고 인기 모델인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리터당 15.7km)보다 소폭 높게 잡았다.

또 내년 하반기부턴 준중형 SUV 'KR10'(프로젝트명)의 가솔린, 전기, 하이브리드 모델을 차례로 출시한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시점은 2026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허원석 기자
 
새해 출시될 국산 신차 전기 8종·하이브리드 5종, 트렌드와 차종별 특징은?
▲ KGM의 준중형 SUV 'KR10' 콘셉트카. <비즈니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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