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군통수권을 돌려줘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꽃이 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
윤석열 대통령에게 군통수권을 돌려줘도 된다고 생각하느냐'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6.9%는 '돌려줘선 안된다'고, 21.1%는 '돌려줘도 된다'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2.1%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통령실 유튜브> |
돌려줘선 안된다는 응답이 돌려줘도 된다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돌려줘선 안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55.7%가 돌려줘선 안된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이 윤 대통령에게 군통수권을 돌려줘선 안된다고 봤다. 윤 대통령 핵심지지층인 70대 이상에서도 57.3%가 돌려줘선 안된다고 응답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95.8%, 중도층의 79.3%가 돌려줘선 안된다는 입장이었다.
보수층에서는 돌려줘도 된다(49.9%)는 응답과 돌려줘선 안된다(47.7%)는 응답이 오처범위(6.2%포인트) 안에서 비슷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1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