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실리콘모션 CEO "중국 CXMT 내년 D램 점유율 15%",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타격 불가피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12-26 17:05: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실리콘모션 CEO "중국 CXMT 내년 D램 점유율 15%",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타격 불가피
▲ 대만 낸드플래시 기업 실리콘모션의 윌리스 C. 코우 최고경영자(CEO)는 26일 대만 경제일보와 인터뷰에서 중국 CXMT의 D램 점유율이 2025년 1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추격에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중국 기업들은 10~20% 낮은 가격으로 메모리 반도체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낸드플래시 기업 실리콘모션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이 2025년 1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6일 윌리스 C. 코우 실리콘모션 CEO는 대만 경제일보와 인터뷰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2025년 상반기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중국 CXMT의 공격적 확장이 시장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고 말했다.

CXMT는 최근 인공지능(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에 활용되는 첨단 DDR5 D램 메모리 양산에 돌입했다. 코우 CEO는 CXMT가 이러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2% 수준에서 올해 말 1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CXMT가 2025년 LPDDR5 D램 양산에 돌입하면 내수 시장을 장악하며 메모리 시장 점유율이 15%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LPDDR5 D램 메모리는 스마트폰 등에 주로 활용되는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로, 주로 한국 기업이 공급해왔다.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도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LPDDR5 D램을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하고 있다.

다만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은 미국 규제가 강화되며 자국 메모리 반도체 사용을 우선시하고 있다. 최근까지 기술력 부족으로 한국 메모리 반도체를 탑재해왔지만 CXMT가 LPDDR5 양산에 돌입한다면 중국에서 상당한 수요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경제일보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는 CXMT 등 메모리 기업이 중국 내에서만 판매한다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실상 기술 독립이 가능해지는 상황이다.

해외 기업들은 중국 판매를 늘리기 위해선 CXMT와 가격 경쟁을 펼쳐야 한다. 경제일보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한국, 일본, 미국 메모리 기업보다 10~20% 낮은 수준으로 D램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D램 시장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특히 삼성전자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중국 매출은 49조4274억 원이며, 세계 지역별 매출 1위에 올랐다.

2022년과 2023년에는 미주 지역이 중국보다 10조 원가량 매출이 더 많았다. 올해 3분기까진 중국 매출이 미주 지역보다 3조 원가량 더 많다.

SK하이닉스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중국 매출은 12조762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6210억 원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삼성전자에 비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미주 지역 매출이 가장 크다.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기업에 5세대 HBM3E를 공급하면서 올해 3분기까지 미주지역 매출은 27조3천억 원을 기록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기획재정부 내년 1월 22년 만에 원화 표시 외평채 발행, 연간 20조 한도
산업은행, 반도체 포함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3년간 100조 투자 
하나금융지주 조직개편과 임원인사, 미래성장부문과 자본시장본부 신설
전 국방장관 김용현 변호인 "총리에게 계엄 사전 보고", 한덕수"법적 대응"
DGB금융 iM라이프 iM캐피탈 대표에 외부인사 영입, 황병우 '세대교체' 강조
KB손보 디지털사업부문 신설해 미래사업 강화, 젊은 인재와 여성리더도 발탁
KB금융 조직개편과 임원인사, 이재근 이창권 지주 사업부문장으로 이동
신한카드 '4그룹 20본부'로 조직 슬림화, 내부통제·고객편의성 강화
KB국민은행 희망퇴직 신청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개월치 임금 지급
청년도약계좌 정부 기여금 최대 월 3만3천원으로 확대, 연 9.54% 적금 효과
koreawho

댓글 (2)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기사 내려
언제적 기사를 또 쓰니? 기자야, 공부 좀 하고 글 써라. 점유율 15%가 얼라 이름이니? 엉터리 기사 재탕이네.   (2024-12-26 21:44:36)
꺼져라
놀고 있네   (2024-12-26 20:4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