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4-12-03 09: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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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건조공정 안정화와 생산성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 선박 발주량 증가로 선박엔진 사업도 가격 상승이 예상됐다.
▲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공정 안정화와 생산성 개선으로 예상보다 수익성을 더 개선할 것으로 3일 예상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HD현대중공업 주가는 21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2025~2027년까지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각각 5~7%로 상향 조정했다"며 "건조공정 안정화와 생산성 개선으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약간 더 개선되는 가운데, 글로벌 선박엔진 공급부족 가능성을 감안해, 엔진 부문 단가 상승과 수익성 개선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원재료비, 인건비 등도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정 연구원은 "후판가가 안정화되고 임금협상 마무리로 파업리스크를 해소했다"며 "인건비 상승 부담도 약화돼 주요 비용인 인건비, 외주비, 원재료비 모두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성 개선이 누적된다면 단납기 신규 추가 확보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엔진 부문에서는 중국의 LNG 이중연료(D/F) 컨테이너선 수주 확대로 엔진가격 상승과 수익성 개선폭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향후 회사의 수주전략은 물량확보보다 가격 상승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추가 가치평가 확대를 위해 신규 가스선 선가 상승, 특수선 수출 프로젝트 수주, 해양 부문 수주를 통한 추가 일감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국 조선사들이 강점을 보이는 가스선(LNG운반선, LPG운반선)에서 신조 선가가 소폭 하락했다. 이에 미국 LNG 개발 프로젝트 개발에 따른 LNG운반선 발주 규모를 향후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