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올해 문 연 의원 80%는 피부과, 민주당 전진숙 “지역·필수 의료정책부터 먼저”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9-26 11:19: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전공의들이 전문의 취득 대신 개원·전직·해외취업을 선택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반의가 신규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약 80%가 피부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7월까지 일반의가 새롭게 연 의원급 의료기관 129곳 가운데 104곳(80.6%)이 피부과를 진료과목으로 신고했다.
 
올해 문 연 의원 80%는 피부과, 민주당 전진숙 “지역·필수 의료정책부터 먼저”
▲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근 3년 동안(2022년~2024년 7월) 신고한 진료과목 현황을 살펴봐도 피부과가 401개(23.7%)로 가장 많았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기관을 개설할 때 진료과목을 함께 신고해야 한다. 올해 일반의가 신규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이 신고한 진료과목은 418개로 의료기관 1곳당 평균 3.2개의 진료과목을 신고했다.

반면 필수의료인 소아청소년과는 2022년 32개에서 2024년 22개로, 산부인과는 2022년 13개에서 2024년 6개로 감소했다.

일반의들이 개설한 신규 의료기관은 지역적으로도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됐다. 2024년 신규 개설된 의원급 의료기관 129개소 가운데 43개소가 서울시에 개설됐고 25개소는 경기도에 개설됐다. 서울시와 경기도에 개설된 의료기관 비율(68개·52.7%)이 절반을 넘은 것이다.

전진숙 의원은 정부가 의대증원을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는 지역에 필수 의료가 정착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일반의 개원 역시 피부과, 성형외과 등 비필수분야 진료과목과 수도권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보건당국은 의대증원 2천 명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의사가 공공·필수·지역의료 영역에서 진료할 수 있는 정책부터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이재용 삼성물산 합병 관련 2심 최후진술, "개인적 이익 취할 의도 없었다"
"삼성 체코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 외신 보도, 삼성SDI "여러 곳 검토 중"
포스코노조 조합원 투표로 파업 포함 쟁의권 확보, 72% 찬성으로 가결
[국제플라스틱협약]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선언, 민주당 한정애 “강력한 협약 필요”
비트코인 1억3500만 원대, 트럼프 재무부 장관에 친가상화폐 인사 지명
[오늘의 주목주] ‘조선업 기대감’ HD한국조선해양 7% 상승, 루닛 22% 올라
[국제플라스틱협약] 세계자연기금 4가지 ‘핵심 조치’ 촉구, “유해 플라스틱 단계적 퇴..
일본 대표 게임사 '반다이남코' 이중고, 중국 텐센트는 되레 수혜 가능성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대 올라 2530선, 코스닥도 5거래일 만에 상승
민주당 이재명 무죄 판결에 일제히 환영, 전현희 “사필귀정! 끝내 이기겠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