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리 연 5%대 ‘펫적금’ 가입해볼까, 반려가구 겨냥한 이벤트도 쏠쏠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7-14 06: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은행권의 펫적금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은행들은 연 4~5% 우대금리부터 반려동물 관련 배상보험 등 부가서비스까지 혜택을 제공하면서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금리 연 5%대 ‘펫적금’ 가입해볼까, 반려가구 겨냥한 이벤트도 쏠쏠
▲ KB국민은행은 연 최고금리 5%를 제공하는 'KB반려행복적금'을 제공하고 있다. < KB국민은행 상품 페이지 갈무리 >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키우는 ‘펫팸(펫+패밀리)’족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반려동물 양육 고객을 겨냥한 펫적금 상품과 관련 마케팅이 늘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8월 초 ‘펫에 진심이지’ 적금 상품을 출시한다. 

iM뱅크의 펫에 진심이지 상품은 시중은행 전환 기념 특판 적금 ‘고객에 진심이지’ 후속 상품 가운데 하나다. 고객에 진심이지 적금이 연 최고 20% 금리를 앞세웠던 만큼 iM뱅크 펫적금의 우대금리 등 혜택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iM뱅크는 펫에 진심이지 상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경품 행사, 펫 세미나 등도 계획하고 있다. 

6월 말에는 경북대동물병원, 펫푸드 헬스케어 스타트업 림피드 등과 반려인 대상 각종 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펫 관련 금융서비스 확대에 의지를 보였다.

주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은 이미 연 최고 4~5%대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펫적금 상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KB반려행복적금’은 최고 연 5% 이율을 제공한다.

월 1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고 계약기간은 12개월 이상 36개월 이하다.

KB반려행복적금은 반려동물 정보등록(연 0.2%포인트), 입양(연 0.2%포인트), 반려동물 산책·양치·몸무게 체크 등 활동(연 0.2%포인트) 등 다양한 조건에 우대금리를 준다. 매월 반려동물 용품매장 몰리스펫샵 할인쿠폰 제공 등 혜택도 챙길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올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기업 핏펫과 손잡고 ‘페퍼스펫적금 with 핏펫’을 출시하면서 펫금융시장에 진출했다.
 
금리 연 5%대 ‘펫적금’ 가입해볼까, 반려가구 겨냥한 이벤트도 쏠쏠
▲ 페퍼저축은행 '페퍼스 펫적금 with 핏펫' 상품 소개 페이지 갈무리.

페퍼스펫적금 with 핏펫은 우대금리 조건 없이 연 5.5% 금리를 제공한다. 대신 만기는 6개월이다. 적립금액은 매월 1만~50만 원까지다.

적금에 가입하면 협업기업인 핏펫 포인트 1만5천 원, 핏펫 5천 원 할인쿠폰 등을 주는 제휴 이벤트도 진행한다.

BNK부산은행의 ‘펫적금’은 펫 다이어리를 작성하고 우대금리를 받는 적금 상품이다.

매월 1만 원 이상 50만 원 이하로 저축할 수 있고 12개월 만기 기준 최저 연 3.6%, 최고 연 4.5% 금리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동물등록증 등록(0.10%포인트), 부산은행 펫 신용카드 이용실적(최대 0.20%포인트), 자동이체(0.10%포인트), 모바일뱅킹의 펫 다이어리 작성(최대 0.50%포인트) 등을 통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보험사와 제휴해 반려동물 관련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펫적금도 있다.

하나은행의 ‘펫사랑적금’은 12개월 만기로 기본금리는 연 2.30%, 최고금리는 연 2.8%으로 앞선 상품들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다만 DB손해보험의 프로미 반려동물배상책임보험Ⅱ 무료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보험은 반려동물이 다른 사람이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히면 사고당 500만 원까지 보험금이 나온다. 사고당 자기부담금은 3만 원 수준이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최근 ‘다가오는 펫코노미 2.0시대’ 보고서에서 “반려동물 양육인구와 개체 수가 늘어나고 사회적 인식변화로 반려동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출액이 증가하면서 연관산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펫금융시장에서도 펫보험뿐 아니라 펫적금, 펫카드, 펫신탁 등 금융상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펫적금은 반려동물 치료비, 여행비 등 양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매달 일정한 금액을 저축할 수 있게 설계된 금융상품이다. 치료비 외 여러 목적으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펫보험과 다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 반려동물 시장은 2022년 62억 달러에서 2032년 152억 달러 규모로 증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기준 반려동물 1마리당 월 평균 양육비용은 12만6천 원으로 2020년(11만7천 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연간 양육비는 평균 152만 원으로 파악된다.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공장 건설현장서 노동자 부상, 100만 달러 소송 제기 이근호 기자
중국 수출통제 대상 희귀광물 가격 급등, 공급 부족 리스크에 재고 축적 늘어 김용원 기자
박정원은 왜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로보틱스로 옮기려고 하나 신재희 기자
현대차 이어 LG전자 CJ대한통운까지, 국내 기업이 인도 증시 문 두드리는 이유 나병현 기자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짙어지는 전운, 김동섭에 다가오는 국회 설득의 시간 이상호 기자
영화 ‘에이리언:로물루스’ 2주 연속 1위 , OTT ‘굿파트너’ 1위 탈환 김예원 기자
LG엔솔 포스코 '칠레 리튬광산 프로젝트' 최종후보에 올라, BYD와 경쟁 이근호 기자
한국 이어 미국도 ‘전기차 화재’ 경각심 고조, K배터리 3사 대응책 '발등의 불' 이근호 기자
극장가도 집어삼킨 임영웅의 힘, BTS 아이유 누른 ‘부모님의 덕질’ 윤인선 기자
한국투자 "네이버·카카오 주가 하락 과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시기"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