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점과 올해 연간 작품 수 축소가 예상되는 점 등이 반영됐다.
▲ 스튜디오드래곤 올해 연간 작품 수 축소가 예상된다. |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 원에서 6만6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4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은 일부 채널 드라마 방영시간대가 축소되고 드라마 ‘아라문의 검’ 상각비 부담이 이어진 것”이라며 “올해 작품수도 지난해 대비 소폭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스튜디오드래곤 작품 수는 29편이었지만 올해 tvN 수목드라마가 사라지며 26~28편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 연구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의 리쿱율(제작비 대비 회수된 금액)이 개선됐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실적 성장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올해 기대작으로는 눈물의 여왕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스위트홈3, 경성크리쳐2 등이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232억 원, 영업이익 7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9.1%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