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노조, 전출명령과 명예퇴직 중지 가처분신청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8-29 17:11: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회사의 구조조정 시행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9일 “회사의 구조조정에 맞서 울산지방법원에 ‘전출명령과 희망퇴직 모집 등 중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 전출명령과 명예퇴직 중지 가처분신청  
▲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노조는 “회사는 근로기준법 또는 단체협약을 위반해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적동의 요구, 전출명령, 직무역량 향상교육, 희망퇴직 모집 등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설비부문 분사와 전출명령, 직무역량 향상교육 등은 사전에 노동조합과 협의를 해야 하지만 합의 등 어떠한 절차도 취하지 않아 단체협약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회사가 사무직 대리와 생산직 기원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했으나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조합원들이 없자 아무런 기준도 없이 희망퇴직자를 선정하고 본인 의사를 무시한 채 희망퇴직을 강요해 근로기준법 제24조와 단체협약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5월10일부터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구조조정에 대한 이견 차이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26일 열린 제29차 임단협 협상에서 추석 전에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매일 교섭할 것을 제안했지만 회사는 교섭횟수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만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게임 잘 하면 15% 달리면 6%, 은행권 특판적금으로 고객 증시이탈 막는다
미래에셋증권 '1호 IMA' 눈앞, 허선호 리테일로 한국투자증권 추격 시동
HD한국조선-한화오션 해양플랜트는 '역풍', 내년 이후 조선과 쌍돛대되나
'수능 끝 논술시즌 개막', 본고사·학력고사·수능·학종 세대별 입시제도 변천사
코오롱인더스트리 타이어코드 판매 확대 반가운 이유, 허성 설비투자금 마련 숨통
백화점 3사 연말 집객 경쟁 '총력', 11월 '미리 크리스마스' 볼거리 풍성
LG이노텍 성장축 떠오른 '반도체기판', 문혁수 FC-BGA 이어 유리기판까지 확장
보령 김정균 단독대표 첫 해부터 약발, 수익성 개선으로 '질적 성장' 전환점 마련
대형건설사 리더 줄교체 1년 성과는, HDC현산 정경구 제외하면 '물음표'
캘리포니아 주지사 유엔 기후총회에서 트럼프 역할, 대선 노려 존재감 키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