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기후변화가 맥주 생산도 위협, 기네스 영국 모회사 워터리스크 대비책 마련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3-06-08 17:20: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기후변화로 수자원이 줄어 대표적인 흑맥주 브랜드 '기네스' 맥주 생산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각) 미국 타임(TIME)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따른 수자원 감소가 주류 생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네스 영국 모회사 디아지오의 자체 분석이 나왔다.
 
기후변화가 맥주 생산도 위협, 기네스 영국 모회사 워터리스크 대비책 마련
▲ 기후변화로 인한 워터리스크가 물을 많이 소모하는 맥주 생산을 줄일 수 있다는 기업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독일 노이젤래 양조장에서 생산 중인 노이첼러 클로스터 맥주. <연합뉴스>

디아지오는 산하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양조장 가운데 2022년 기준으로 43곳이 물 부족 지역 안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했다. 

마이클 알렉산더 디아지오 친환경최고책임자는 타임과 인터뷰에서 “어떤 양조장도 가뭄을 이길 수는 없다”고 말하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가뭄이 빈번해지면서 물이 부족해져 주류 생산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뜻이다. 

물은 맥주 생산에 필수적이다. 디아지오의 자회사 기네스가 생산하는 맥주는 9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임에서 인용한 2022년 디아지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디아지오가 한 해 동안 주류 생산에 사용한 물의 양은 175억 리터다.

한국 국민 전체가 이틀 동안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양이다.

디오지아는 기후변화로 워터리스크가 커지면서 물을 대량으로 소모하는 맥주 생산공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 현재의 맥주 생산량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타임은 디아지오가 워터리스크에 대비해 2030년까지 사내 공급망 전체에 걸쳐 수자원 소모량을 2022년 대비 3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물 부족 지역인 튀르키예와 멕시코에서는 생산공정을 개선해 2026년까지 재처리 과정을 거쳐 활용하는 물의 양을 늘리기로 했다.

타임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재처리 등 공정으로 튀르키예 양조장에서 소모하는 물을 9300만 리터 감축했고 2026년까지 1억7700만 리터를 감축할 계획을 세웠다.

알렉산더 책임자는 타임을 통해 “회사 차원에서 대비책은 세웠지만 갈수록 빨라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더 심해질 가뭄이 가져올 워터리스크에 우려를 표명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변동장 무색한 랠리, 동학개미 '조 단위' 베팅 존재감
LIG넥스원 '2030년 매출 10조' 비전 열쇠, 신익현 유럽 공략 절치부심
DL 올해 석유화학 실적 호조 기대감, 이해욱 스페셜티 구조조정 힘 받는다
한국콜마 북미법인 자생력 뒷걸음, 윤상현 '현지 고객사 거점' 의지 빛 바래
AI끼리 커뮤니티 확산에 보안 위험수위, "터미네이터 스카이넷 현실 될라"
일론 머스크 '우주 데이터센터' 현실성 갑론을박, 전력난 심화 여부가 관건
카드사 설 대목 대형마트·자체쇼핑몰 공략, 50% 할인부터 250만원 상품권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 페렴구균백신 상용화 고삐, 안재용 적자 늪 탈출 분수령
올해 5대 국경일 다 쉰다, 다음 공휴일은 '12·3 계엄, 어버이날, 노동절'?
코오롱글로벌 '빅배스' 이후 실적 반등 절실, 김영범 비주택 확대로 돌파구 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