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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코오롱글로벌 수소사업 힘 갖춰, 윤창운 후계자 이규호 후원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10-28 16: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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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운 대표이사 사장이 수소사업에 힘을 쏟을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수소사업은 그룹 후계자인 이규호 부사장이 총괄하고 있어 그 의미가 각별하다. 코오롱글로벌은 주택을 중심으로 수주잔고를 늘리며 그린수소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춘분한 체력을 쌓았다고 평가된다.
 
[오늘Who] 코오롱글로벌 수소사업 힘 갖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359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창운</a> 후계자 이규호 후원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28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분양과 실적, 수주 등에 걸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글로벌은 26일 3650억 원 규모의 부산 엄궁1구역 재개발, 22일 1579억 원 규모의 경북 안동시 송현1주공 재건축을 수주하면서 신규수주에서 올해 초 목표로 잡았던 3조1천억 원을 초과달성하게 됐다.

지난해 냈던 신규수주 2조7천억 원도 이미 넘어섰다.

수주잔고 역시 10조 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기록을 갈아치웠다.

분양도 8519세대를 완료하면서 연간 목표 1만289세대의 83% 달성해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3분기 수주성과 뿐만 아니라 매출과 영업이익의 실적이 좋은 점도 윤창운 사장의 신사업 행보를 가볍게 한다.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천억 원, 영업이익 620억 원을 거두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보이면서 올해 연간 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사장은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의 생산규모를 2030년 1600억 원, 2035년 5천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 사장은 우선 육상과 해상 풍력발전 수주를 확대하고 리파워링 시장 선점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파워링은 10년이 넘은 노후발전소를 대상으로 발전설비의 효율 증가와 수면 연장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작업이다. 풍력발전의 리파워링 시장의 규모는 2030년 4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어느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시행착오는 계속되겠지만 실패로부터 학습하고 두려움없이 도전해 나간다면 우리가 지닌 한계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사업에 의지를 보였다.

윤 사장은 올해 임원급을 팀장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전담팀을 구성하고 풍력발전사업의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기도 하다.

코오롱글로벌은 4분기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 풍력단지와 경북 영덕군 해맞이 풍력단지를 착공하고 강원도 평창군 횡계와 양양군 만월산2 등 풍력발전단지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에 8건의 육상 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과 3건의 리파워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 사장은 국내에서 수전해기술을 보유한 회사와 협력하는 등 풍력발전을 활용한 수소생산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글로벌은 2025년까지 그린수소 사업모델의 실증사업을 마치고 2030년 본격 상업화에 돌입한다는 청사진을 그려놨다.

코오롱그룹의 수소사업은 그룹 후계자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이 총괄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이규호 부사장은 9월8일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기업협의체(Korea H2 Business Summit)에 코오롱그룹 대표로 참여했다.

이 부사장은 9월8일 행사에서 “코오롱은 2000년대 초부터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핵심소재 개발과 저변확대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수소경제 전반의 가치사슬을 구축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소연료전지 등을 중심으로 하는 코오롱그룹 수소사업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글로텍이 주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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