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6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력 산업 엑스포(BIXPO)에 팩토리얼 관계자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팩토리얼에너지> |
[비즈니스포스트] 배터리 전문 기업 팩토리얼에너지(이하 팩토리얼)가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추진하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셀 용량을 증대하는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팩토리얼은 현대자동차와 LG화학과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팩토리얼은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셀 용량을 확장해 처음으로 40암페어시(Ah)를 달성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에 건식 전극 코팅 공정을 적용해 제조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도 제시됐다.
벤츠는 2030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들어가 차량에 탑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유 황 팩토리얼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40암페어시 용량은 상업적 활용에 필요한 기술 성숙도와 확장성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4대 구성요소 가운데 전해질을 기존 액상 물질에서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차량 주행 거리와 안전성을 높이기 용이해 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각광받는다.
팩토리얼은 전고체 배터리를 현대차와 기아 차량에 통합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개발협약을 2021년 10월 맺었다. 현대차와 기아가 전략적 투자도 단행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LG화학 또한 팩토리얼과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2024년 4월 체결했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팩토리얼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라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