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파크시스템스 주가 상승 가능, 삼성전자 반도체에 원자현미경 납품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11-02 09:29: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원자현미경 생산회사인 파크시스템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파크시스템스가 원자현미경을 삼성전자에 납품하게 되면서 반도체산업 전반에서 고객사를 많이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파크시스템스 주가 상승 가능, 삼성전자 반도체에 원자현미경 납품
▲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이사.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2일 파크시스템스 목표주가를 5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파크시스템스 주가는 1일 3만6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성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는 1일 삼성전자에 반도체 생산공정에 쓰이는 원자현미경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 규모는 18억 원으로 크지 않지만 반도체산업 전반으로 원자현미경의 납품 확장이 이어지는 긍정적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바라봤다. 

파크시스템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자현미경을 제조하고 생산하는 나노계측기기 전문회사다. 원자현미경은 1나노미터(10억분의1 미터)까지 세밀하게 볼 수 있는 3세대 현미경을 말한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론에 이어 원자현미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이를 채택하는 반도체 관련 기업이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된다.

성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는 삼성전자에 납품계약을 체결한 것을 토대로 소재 등 반도체산업의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으로 원자현미경의 영역을 넓힐 수 있다”고 예상했다. 

파크시스템스는 3분기에 매출 101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1% 늘어나는 반면 영업이익은 38.1% 줄어드는 것이다. 

납품 실적의 일부가 2분기 재무제표에 반영됐거나 4분기 재무제표에 반영되기로 결정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비교적 부진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성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는 아직 전체 매출액이 많지 않고 원자현미경 장비도 단위당 매출액의 규모가 커서 분기 단위로 실적 변동성이 높은 점이 아쉽다”면서도 “기초여건(펀더멘털)과 연간 단위의 실적 성장세는 견조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미국 상원의원 애플에 '트럼프와 거래 여부' 공개 요구, 아이폰 관세 완화 관련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수수' 불구속 기소, "사위 태국항공사 취업은 특혜"
중국 CXMT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추격에 속도, 일본까지 기술인력 채용 확대
미국 연구진 "화석연료 기업들이 입힌 기후피해 심각, 지난 30년 동안 28조 달러"
한덕수 '유엔 기후 정상회의' 화상 참여, "국제협력과 다자주의 굳건히 해야"
현대차·기아 인도 공과대 3곳과 배터리 개발 나서, 현지에 '현대 혁신센터' 설립
유럽연합 애플 메타 벌금은 트럼프 겨냥한 '무역보복', 협상카드 활용 가능성
SK하이닉스, HBM 불확실성에 "장기 성장 의심 여지 없고 매년 50% 성장"
한국 경제 9개월 만에 또 역성장, '1분기 –0.2% 쇼크' 소비 투자 수출 다 줄어
유진투자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미국 상호관세 부과해도 극복 가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