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로 보유한 주식 가운데 5만930주를 직원 격려금으로 지급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총 지급 규모는 22일 종가 기준으로 159억 원이다.
▲ LIG넥스원이 159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직원들에게 격려금으로 지급한다. < LIG넥스원 > |
격려금은 직원 개인별 증권계좌에 오는 7월22일까지 입고될 예정이다.
회사는 2024년 말 기준 자사주로 20만5640주를 보유했다. 전체 발행 주식수의 0.93% 규모다.
최근 사내에서 직원들의 성과급 불만이 크게 일자, 대응차원에서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이달 초 판교R&D센터에서 열린 회사의 타운홀 미팅에서 비상경영체제로 전환을 언급했는데, 사내 직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책정한 성과급 규모가 기본급의 105% 수준으로, 국내 경쟁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불만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블라인드) 등을 통해 제기되기도 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