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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

공작기계 국내 톱3 기업 오너, 2위 현대위아 인수 추진 [2025년]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5-04-2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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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
▲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

최영섭은 스맥의 대표이사다. 자회사인 테크센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공작기계 부문 국내 3위 회사로 2위인 현대위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1969년 1월9일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뉴코아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유닉스전자를 거쳐 스맥에 CFO로 합류했다.

2015년 스맥 대표이사에 올랐다.

인수합병으로 우회상장한 뒤 2023년 대주주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CEO of SMEC
Choi Young-sup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
▲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 <스맥>
△스맥의 사업
2024년 말 현재 스맥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국내 1개, 해외 4개 등 5개다.

국내 종속회사는 공작기계 부품을 제조하는 테크센이고, 해외 종속회사는 베트남, 미국, 독일에 있는 해외법인들이다.

스맥의 사업부문은 공작기계, 자동화 장비, 융복합 장비, 로봇 등을 제조하는 기계사업부문과 이동통신장비, IP네트워크 장비 등을 제작하는 ICT사업부문이 있다. 2024년 연결 매출 기준 기계사업부문이 95.80%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기계사업부문은 기계사업부와 융복합사업부로 나뉜다.

기계사업부는 공작기계(CNC 선반, 머시닝센터 등)와 관련 부품, 산업용 로봇을 제조해 판매한다.

스맥의 핵심 제품인 공작기계는 금속이나 기타 소재를 정밀하게 자르고 깎고 구멍을 뚫고 형상을 만드는 기계를 의미한다. 흔히 ‘기계를 만드는 기계(Mother Machine)’라 일컫는다.

스맥은 공작기계 부문에서 DN솔루션즈, 현대위아에 이어 국내 3위 업체다.

융복합사업부는 기계사업부문과 ICT사업부문의 사업 역량을 융합해 새로운 사업과 성장동력을 발굴하고자 만들어졌다.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반도체 웨이퍼 칩 폴리셔 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용 로더(LOADER) 장비와 공정장비 등을 생산하며,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정인 방전 해체 로봇 자동화 공정 장비를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ICT사업부문에서는 게이트웨이 솔루션(NGS/IMS/LTE 솔루션) 등 통신장비 사업, 전력 원격검침 관련 제품과 서비스 사업, 사이버 보안 솔루션 사업, 시스템통합(SI) 및 네트워크통합(NI) 사업을 펼치고 있다.

스맥은 해외 수출 비중이 큰 회사다. 2024년 매출 기준으로 수출이 68%, 내수가 32%를 차지했다.

△스맥의 지배구조
최영섭은 2025년 4월 현재 368만7130주(9.16%)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다른 특수관계인은 없다. 5% 이상 주주도 최영섭뿐이다.

스맥의 이사회는 2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최영섭과 권오혁 부사장(경영기획 총괄), 사외이사는 이석환 세무사, 박상주 공인회계사, 김철식 변호사, 김영택 공인회계사가 각각 맡고 있다.

스맥은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감사위원은 박상주·김철식·김영택 등 세 명의 사외이사가 겸한다.

[Who Is ?]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
▲ 스맥의 실적.
△해외시장 확대로 실적 상승
스맥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2013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 당기순이익 221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3년 매출 1766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 당기순이익 167억 원에 견줘 매출은 13.97%, 영업이익은 8.71%, 순이익은 32.69% 각각 성장했다.

세계적 경기 둔화와 업황 침체를 극복하고자 해외시장 공략을 적극 강화한 것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최영섭은 “2025년도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핵심 기술 개발을 지속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자동화 솔루션과 지능형 제조 기술을 고도화해 미래 제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케이에스랩과 전기차 배터리 검사 장비 MOU
스맥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전략적 협력과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2025년 3월26일 전기차 배터리 검사 솔루션 기업인 케이에스랩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스맥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검사 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스맥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진단 신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의 다차종·다품종 전기차 배터리팩 검사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검사 장비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케이에스랩은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전기차 배터리 진단 기업이다.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를 분해하지 않고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한다. 이를 통해 기존 20시간이 걸리던 배터리 진단 시간을 10분 이내로 획기적인 단축에 성공했다.

특히 OBD(On-Board Diagnostics) 단말기를 적용해 차량 내 배터리뿐만 아니라 탈거된 배터리팩의 상태까지 분석할 수 있다. 1대의 검사 장비로 하루 최대 12대 이상의 배터리팩 검사가 가능한 급속검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스맥은 자체 보유한 폐배터리 해체 장비 기술을 가지고 케이에스랩과 협력한다. 스맥은 2023년 자동차연구원의 폐배터리 해체 장비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해체 공정을 안전하게 구현하는 기술을 축적해 왔다.

스맥은 전기차 배터리 실시간 정보 분석으로 주행과 주차 중에도 예방과 조치가 가능해 배터리 화재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스맥 쪽은 “이번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배터리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검사 장비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증자 추진
스맥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538억7200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2025년 4월2일 스맥은 이같은 내용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시행을 위해 주당 액면가액 500원인 신주 2800만 주를 발행키로 했다.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주발행가 확정일은 6월11일이며, 예정발행가는 1924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7월8일로 놓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현대위아의 공작기계 사업부 인수가 목적이다. 외부 차입 대신 자기자본을 확충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로 유상증자방안을 내놨다. 현대위아는 공작기계 부문에서 DN솔루션즈에 이어 국내 2위 업체다. 스맥은 그 뒤를 잇는 톱3 기업이다.

스맥은 앞서 2024년 10월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2025년 3월 주식양수도계약까지 마쳤다. 인수금액은 3400억 원이다. 스맥은 자회사 에이치엠티솔루션을 통해 지분 34.8%를 취득하기로 했다. 에이치엠티솔루션은 스맥이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 인수를 위해 2025년 3월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나머지 지분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릴슨프라이빗에쿼티(릴슨PE)가 갖는다. 스맥은 1183억 원, 릴슨PE는 2217억 원을 책임진다.

최영섭은 이번 유상증자에 배정물량 100% 참여한다.

최영섭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향후 전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스맥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맥은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의 첨단 기술력과 스맥의 정밀 가공 기술을 결합해 하이엔드 장비부터 범용 장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5G 특화망용 기간통신사업자 면허 획득
스맥 ICT사업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5G 이동통신 특화망용 기간통신사업자 면허를 획득했다.

2025년 1월 스맥에 따르면 이번 면허 획득은 스맥의 ICT 사업부가 2024년부터 5G 특화망 구축과 서비스 제공 사업을 준비해온 결실로 이를 통해 전국 5G 이동통신 특화망을 구축·운영할 수 있게 됐다.

5G 특화망은 특정 기업의 사옥이나 공장, 물류기지 등에 맞춤형으로 구축한 5G 통신망을 말한다. 기존 통신 네트워크의 한계를 넘어 스마트 제조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기술력과 5G 특화망 통신 기술을 융합해, 차별화된 5G 특화망 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영섭은 “5G 특화망 사업자 지위를 획득했다. 향후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정부 간 거래(B2G) 5G 특화망 시장에서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
▲ 최영섭 스맥 대표(가운데)가 2025년 1월17일 충남 천안 중부지사 개소식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스맥>
△천안에 중부지사 설립
스맥이 중부지사를 오픈하고 주요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5년 1월 스맥 중부지사가 문을 열었다.

스맥은 공작기계와 자동화 솔루션 관련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스마트 제조 시스템 구축 컨설팅을 강화해, 국내 수출 증대와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중부지사에서는 기술 상담, 사후관리(AS),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 등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역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현장 중심형 기술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반도체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최영섭은 “이번 중부지사 설립은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하고 고객 친화적 현장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 제조업체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반도체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체코 산학연과 제조 장비 자동화 솔루션 개발 MOU 체결
스맥은 체코 프라하에서 한국기계연구원(KIMM), 체코공과대학(CTU), 체코의 자동화 솔루션 업체 TGS,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과 5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5개 기관은 2024년 9월25일 협약에 따라 스맥은 발전기와 항공엔진용 터빈 부품을 제조하기 위한 장비·공정의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기술의 공동 개발을 체코 산·학·연과 함께 추진키로 했다.

스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이엔드 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유럽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협약은 2024년 9월19~22일 있었던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체코 순방(9월19∼22일)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면서 이뤄졌다.

최영섭은 기존 정밀 공작기계를 뛰어넘어 하이엔드급 장비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유럽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스맥은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해 글로벌 영향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웨덴 샌드빅과 하이엔드 기술 개발 위해 파트너십 맺어
스맥이 스웨덴 장비 제조사 샌드빅(Sandvik)과 하이엔드 장비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스맥은 2024년 6월14일 샌드빅과 기술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샌드빅은 하이엔드 턴밀(TURN-MILL) 장비 개발을 위한 ‘캡토 툴’(CAPTO TOOL)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

캡토 툴은 고정밀 가공 작업에서 사용되는 모듈형 툴링 기술로, 기존 공작기계 밀링 스핀들 내경과 달리 삼각형 형태의 폴리곤 형상이어서 회전 방향에 대한 비틀림 토크와 구부림 토크 등이 잘 전달되는 특징이 있다. 공구 교환 시간도 단축하고, 다양한 기계와 호환성을 높이며, 가공 정밀도도 향상할 수 있다.

스맥은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샌드빅으로부터 스핀들 가공 솔루션과 설계에 대한 기술 지원을 받는다.

△‘반도체 웨이퍼 폴리싱·클리닝 자동화 장치’ 특허
스맥은 ‘반도체 웨이퍼 시편 자동 폴리싱 및 클리닝 장치’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2024년 5월22일 밝혔다.

스맥의 웨이퍼 칩 폴리싱·클리닝 장치는 화학적 연마제 없이 반도체 웨이퍼의 시편(시험용 샘플)을 폴리싱(표면을 연마하고 매끄럽게 다듬는 공정)해 친환경적이다. 폴리싱·클리닝 장치가 듀얼 타입으로 장착돼 생산량을 늘리는 데도 유리하다.

스맥의 제품은 하나의 장비 내에서 폴리싱과 클리닝, 건조 작업을 통합적이고 연속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기존 장치는 싱글 타입이어서 폴리싱과 클리닝이 개별적으로 이뤄졌고, 화학적 연마제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었다.

스맥 쪽은 “스맥의 반도체 웨이퍼 장비는 여러 개의 시편 공정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고객 맞춤형 폴리싱·클리닝 작업이 가능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헥사곤과 손잡고 스마트 제조 기술 개발
스맥은 스마트 제조 분야 가치 확산을 위해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Hexagon Manufacturing Intelligence)와 업무협약(MOU)을 2024년 4월1일 체결했다.

헥사곤은 센서·소프트웨어·자율 분야 전문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헥사곤은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접목된 CAD(컴퓨터 지원 설계)·CAM(컴퓨터 지원 제조) 소프트웨어와 공작기계를 위한 측정시스템(MTM)을 제공하고 스맥은 헥사곤의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공작기계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최영섭은 스맥은 항공, 방산, 반도체 등 여러 산업의 요구조건을 충족해 공작기계와 산업용 로봇, 정보통신 장비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전 공정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번 헥사곤과의 협업을 통해 헥사곤의 디지털 리얼리티 솔루션이 스맥의 맞춤형 기계 개발 가속화와 공급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Who Is ?]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
▲ 최영섭 스맥 대표(왼쪽 다섯 번째)가 2024년 2월28일 경기도 광명 소재 스맥 R&D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스맥>
△R&D센터 개소
스맥이 경기도 광명에 R&D센터를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24년 2월28일 스맥은 R&D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R&D센터는 하이엔드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작기계 요소 기술과 디지털 트윈,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인공지능(AI) 지능형 제조시스템 기술 등의 상품화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자율 제조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스맥은 글로벌 시장의 특화 장비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실적 성장을 이뤄왔다.

이번 R&D센터는 공작기계와 로봇 자동화 솔루션 시장에서 스맥의 입지가 확대되면서 첨단 산업 활성화에 발맞춰 더욱 앞선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목표를 뒀다.

△주식 인수 후 최대주주 올라
스맥은 최대주주가 이지운·이다원 외 3명에서 최영섭 외 1명으로 변경됐다고 2023년 3월23일 공시했다.

최영섭이 기존 최대주주인 전은진 회장 일가의 주식 262만1594주(7.24%)를 58억3천만 원에 인수했다. 최영섭의 지분율은 기존 2.51%(90만9936주)에서 9.71%(353만1530주)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2016년 별세한 고 이효제 스맥 회장의 부인인 전은진 회장(1.72%)과 자녀 이지운씨(2.76%), 이다원씨(2.76%)의 스맥 지분은 모두 없어지고, 스맥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최영섭(9.71%)과 이성재 당시 부회장(0.48%) 2인으로 정리됐다.

최영섭은 스맥의 전문경영인에서 최대주주 오너경영인으로 변신했다.

최영섭은 2009년 스맥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해 재무와 사업관리를 책임졌다. 2011년 뉴그리드와 합병을 통한 상장을 주도했다.

2015년 9월 각자대표이사에 선임됐고 2016년 12월 단독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사회의장도 겸하고 있다.

최영섭은 “스맥의 성장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로 주식양수도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통해 기존 사업 강화, 웨이퍼 폴리싱, 로봇 자동화 솔루션 등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루겠다”고 말했다.

△스맥이 걸어온 길
1989년 1월 삼성중공업이 공작기계사업부(현 스맥)를 신설하고 공작기계 사업을 시작했다.

1995년 6월 삼성항공이 삼성중공업 공작기계사업부를 인수했다.

1996년 3월 대전에서 운상정보통신 법인이 설립됐다.

1999년 6월 삼성항공이 공작기계사업부를 분사해 스맥을 설립했다.

2000년 3월 운상정보통신이 사명을 뉴그리드테크놀로지로 변경했다.

2009년 5월 뉴그리드테크놀로지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10년 3월 뉴그리드테크놀로지가 사명을 뉴그리드로 변경했다.

2010년 10월 뉴그리드와 스맥이 합병을 결정했다. 최대주주가 이형모외 6인에서 스맥으로 변경됐다.

2011년 2월 뉴그리드가 스맥을 흡수합병했다. 스맥은 소멸했다. 최대주주가 스맥에서 이효제 외 9인으로 변경됐다.

2011년 7월 뉴그리드가 사명을 에스엠이씨(SMEC)로 변경했다.

2014년 3월 사명을 에스엠이씨에서 스맥으로 변경했다.

2016년 3월 테크센을 인수했다.

2016년 10월 최대주주가 이효제 외 6인에서 전은진 외 5인으로 변경됐다.

2016년 11월 최대주주가 전은진 외 5인에서 이지운·이다원 외 4인으로 변경됐다.

2016년 12월 최영섭이 단독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7년 6월부터 2019년 8월까지 베트남 현지법인(SMEC VINA), 미국 현지법인(SMEC AMERICA), 유럽 현지법인(SMEC EUROPE)을 세웠다.

2023년 3월 최대주주가 이지운·이다원 외 3인에서 최영섭 외 1인으로 변경됐다.

2024년 10월 베트남 현지법인(SMTV)을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
▲ 최영섭 스맥 대표가 2021년 11월25일 라오스 국영기업인 라오스전력청(EDL)과 광대역 무선통신 기반 원격검침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비대면으로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맥>
최영섭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기술개발과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스맥은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정인 방전 해체 로봇 자동화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3단계 전기차 폐배터리 해체공정(팩커버 분리, 모듈단위 해체, 셀단위 해체)에 따른 해체 자동화 장비를 개발 완료했다.

폐배터리를 팩 수준에서 셀 단위로 해체할 때 방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화재 위험이 있어 작업자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스맥은 이 같은 위험을 방지하고 해체 공정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축적하고 있다. 2023년 자동차연구원의 폐배터리 해체 장비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함께 커지고 있다. SNE리서치와 삼정KPMG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25년 7억9400만 달러 수준에서 2028년 24억84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폐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해체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스맥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최영섭은 스맥의 외형을 키우고자 2025년 4월 현재 현대위아 공작기계 부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공작기계 부문에서 DN솔루션즈에 이어 국내 2위 업체다. 인수에 최종적으로 성공할 경우 스맥의 성장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스맥은 업계 3위업체다.

◆ 평가
[Who Is ?]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
▲ 최영섭 스맥 대표(왼쪽)가 2024년 4월1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SIMTOS 2024' 현장에서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와 스마트제조 가치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성브라이언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 사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스맥>
최영섭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시작해 전문경영인을 거쳐 상장기업의 오너경영인에까지 오른 자수성가형 경영인이다.

최영섭은 동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뉴코아 재무팀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고, 이후 유닉스전자 경영기획실에서 인수합병(M&A)과 자금조달 등 경영기획·재무 분야를 전담하며 커리어를 다졌다.

이후 2009년 스맥에 CFO(경영기획실장)로 합류했다.

스맥에선 뉴그리드와의 합병과 우회상장을 주도하는 등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그 결과 2015년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고 2023년 최대주주 일가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최영섭은 재무와 회계, 경영기획에서 경력을 축적해 전문성을 높였고 자금 조달과 인수합병(M&A)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건사고
[Who Is ?]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
▲ 스맥 김해 본사 전경 <스맥>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스맥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다고 2023년 9월13일 공시했다.

이에 스맥은 9월14일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고 답변 공시했다.

스맥은 앞서 9월11일, 전날(9월8일) 종가 5330원보다 840원(15.76%) 오른 617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 역시 전날 619만644주에서 2464만1165주로 298% 늘어났다.

당시 두산로보틱스의 코스피 상장(10월5일)을 앞두고 로봇과 기계 관련주들이 크게 주목받으면서 스맥의 주가도 함께 올랐다.

조회공시 요구는 중요한 정보가 없음에도 가격·거래량이 급변하는 종목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상장법인에게 하는 절차다. 상장법인은 1일 이내에 공시의무사항 유무를 답변해야 한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
▲ 최영섭 스맥 대표(가운데)가 2023년 9월19일 독일에서 열린 국제공작기계전시회 'EMO 하노버 2023'에 참가해 글로벌 공급망 확대 및 기술 연계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경남테크노파크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추진단 및 지멘스와 체결하고, 백광희 지멘스코리아 상무(왼쪽), 김건우 경남테크노파크 연구원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스맥>
뉴코아 재무팀에서 일했다.

유닉스전자 경영기획실에서 일했다.

2009년 5월 스맥에 입사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했다.

2015년 9월 스맥 각자대표이사가 됐다.

2016년 12월 스맥 단독대표이사를 맡았다.

◆ 학력

동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3년 12월 ‘제60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 기타

최영섭은 스맥 주식 368만7130주(9.16%)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주식은 2025년 4월11일 종가(2905원) 기준으로 약 107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어록
[Who Is ?]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
▲ 최영섭 스맥 대표(가운데)가 2023년 1월3일 김해 본사에서 열린 공작기계 2만호기 출하 기념식에서 임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스맥>
“이번 유상증자에 배정물량 100%로 참여한다.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향후 전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스맥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확신한다.” (2025/04/02,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5년도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핵심 기술 개발을 지속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특히 자동화 솔루션과 지능형 제조 기술을 고도화해 미래 제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 (2025/02/26, 2024년 실적 성장에 대해)

“5G 특화망 사업자 지위를 획득해 뜻 깊다. 향후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정부 간 거래(B2G) 5G 특화망 시장에서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2025/01/2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5G 이동통신 특화망용 기간통신사업자 면허를 획득하고)

“이번 중부지사 설립은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하고 고객 친화적 현장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지역 제조업체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반도체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 (2025/01/17, 천안 중부지사를 개소하면서)

“스맥은 항공, 방산, 반도체 등 여러 산업의 요구조건을 충족해 공작기계와 산업용 로봇, 정보통신 장비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전 공정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스맥의 맞춤형 기계 개발 가속화와 공급량 확대에 헥사곤의 디지털 리얼리티 솔루션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4/01,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와 스마트제조 분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맥의 성장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로 주식양수도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통해 기존 사업 강화, 웨이퍼 폴리싱, 로봇 자동화 솔루션 등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루겠다.” (2023/03/23, 기존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하고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각고의 노력으로 스마트공장에 대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제는 공작기계라는 제조산업을 넘어서 ‘기계와 사람이 하나가 되는 세상을 열고자 하는 융복합 하이브리드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2022/02/11,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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