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최근 미국발 AI 투자 위축 등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불확실성과 관련한 의문에 “중장기적 성장에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매년 50%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4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하며 내년 이후 HBM에 관한 부정적 전망을 반박했다.
▲ SK하인기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장기적 성장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
회사 관계자는 “향후 불확실성은 있겠지만,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HBM 장기 수요 성장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평균 50% 수준의 HBM 수요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며 “내년 HBM4가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입출력포트(I/O) 채널이 두 배로 늘어나는 것으로 고려할 때 상당한 HBM4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또 내년 SK하이닉스는 기존 주요 고객사들과 계약대로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며, 다른 고객사들과 계약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HBM4 12단 제품의 고객사 샘플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 하반기 양산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양산은 내녀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