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7-12 10: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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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 법인의 실적 부진 우려가 커졌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현대위아의 자동차 부품부문 주력 고객은 한국, 중국, 멕시코에 위치한 현대차와 기아차 공장이기 때문에 현대위아 실적은 이런 공장 출하량에 연동될 수 밖에 없다”며 “완성차 중국 공장 출하량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한국, 멕시코 공장 출하량은 예상 수준”이라고 파악했다.
▲ 김경배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송 연구원은 중국 법인 실적 부진을 반영해 현대위아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위아 주가는 11일 4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위아는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9060억 원, 영업이익 19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 늘고 영업이익은 36% 줄어든 것이다.
송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2분기 실적은 2017년 2분기보다 악화했지만 크게 낮아진 시장 기대치는 충족했을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은 기저 효과, 한국과 멕시코 법인의 실적 개선세,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