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06-05 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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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자동차 전장사업과 스마트폰사업에서 하반기부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LG전자가 자동차 전장사업에서 3분기부터 신제품 매출을 늘릴 것"이라며 "스마트폰사업에서도 하반기부터 적자폭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LG전자는 자동차 전장사업에서 3분기 매출 1조 원, 4분기 1조2270억 원으로 매출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 180억 원을 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사업에서는 3분기 영업손실 920억 원, 4분기 영업손실 650억 원으로 적자폭이 1천억 원을 밑돌기 시작할 것으로 추산됐다.
LG전자는 2분기 새 스마트폰 ‘G7씽큐’를 출시했지만 여전히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3분기부터 중저가 스마트폰에 힘입어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2분기에 매출 14조4690억 원, 영업이익 84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시장 기대치인 매출 15조6182억 원, 영업이익 8874억 원보다 소폭 낮춰 잡은 것이다.
권 연구원은 “월드컵 등 스포츠이벤트 등으로 TV 판매 호조 효과가 2분기까지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또 에어컨 판매 역시 지난해보다 성수기 효과가 다소 늦게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돼 LG전자의 전체 수익성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