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폰용 오피스 제품을 내놓는다.
MS는 이번 조처를 통해 통합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윈도폰의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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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벨피오레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
MS가 윈도폰용 오피스 제품을 오는 2월 안에 공개한다고 윈도전문매체 윈도센트럴이 1일 보도했다.
조 벨피오레 MS 부사장은 웨이보 계정을 통해 “우리의 오피스팀은 윈도폰을 잊지 않았다”며 “중국 설인 2월19일 전에 행사를 열고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윈도폰용 오피스 제품이 1월2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MS 윈도우10 행사에서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MS는 오피스 제품의 통합플랫폼 전략을 강화해 나가려 한다. 어떤 모바일 기기에서도 오피스 제품을 쓸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MS는 “2015년에 좀 더 적극적 통합플랫폼 전략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MS는 지난해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제품을 출시했다. 그러나 정작 윈도폰에서 쓸 수 있는 오피스 제품은 내놓지 않았다.
MS는 앞으로 iOS, 안드로이드, 윈도 등 어떤 운영체제이든 오피스 앱이 모두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게 만들려고 한다. 또 모바일용 오피스 앱의 경우 기존 PC버전보다 더 자주 업데이트하려고 한다.
MS는 특히 윈도폰용 오피스 제품을 출시해 중국과 동남아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서 윈도폰의 점유율을 늘리려고 한다.
윈도폰은 지난해 3분기 중국 시장에서 0.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2.8% 떨어진 수치다.
조 벨피오레 부사장은 “중국시장에서 특화된 오피스의 새 기능을 만들고 있다”며 “몇 달 안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심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