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일 삼성SDS가 4273억 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에 최대 120메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미 AI 데이터센터 조감도. <삼성SDS> |
2일 삼성SDS는 구미시 공단동 약 1만4천 평 부지에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초기 전력 용량 60메가와트 규모로 조성되며, 향후 AI 수요 증가에 따라 최대 120메가와트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2026년 8월 말 착공 승인을 받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삼성SDS는 1월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에 4273억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하고 경상북도, 구미시와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번 사업은 삼성이 지난 7월 발표한 영남권 60조 원 투자 계획의 첫 가시적 성과다.
삼성은 영남권을 글로벌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구미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데이터센터, 울산의 전고체 배터리, 부산의 AI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구미 AI 데이터센터에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의 전력 수요와 발열에 대응하기 위한 대용량 전력 인프라와 하이브리드 냉각 기술이 적용된다. 일반 서버에는 공냉식을, 고밀도 GPU 서버에는 수냉식을 적용해 냉각 효율을 높인다.
삼성SDS는 자체 GPU를 구축·운영하는 서비스뿐 아니라 고객이 직접 GPU를 설치해 사용하는 코로케이션(서버 공간·전력·냉각 설비 임대) 사업도 추진한다.
삼성 관계사의 제조 로봇 전환(RX) 사업과 연계해 정밀 작업 로봇의 AI 학습 등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분야에도 데이터센터를 활용한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은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과 클라우드, AI 기술 역량을 모아 고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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