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AI 해킹은 동시다발적으로 아주 짧은 시간에 자동으로 수행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공격이 AI에 의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도 전문가들이 상당히 어려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 ▲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AI 해킹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과 화이트해커 제도화를 추진하고 중소기업 보안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최 실장은 최근 금융권 AI 해킹에 따른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공격 과정에서 AI 자율 침투테스트 도구인 아르텍스(ARTEX)의 흔적이 발견돼 AI를 활용한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9월부터 보안 특화 AI 모델 사업을 시작했는데 조금 늦은 감이 있다”며 “실제 활용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전까지는 프런티어 AI 모델을 확보해 긴급한 취약점 점검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해커의 취약점 탐색 활동을 허용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최 실장은 “현행 정보통신망법에서는 화이트해커가 취약점을 찾기 위해 공격을 시도하는 것도 불법”이라며 “이를 완화해 취약점을 신속히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도 대폭 확대한다.
최 실장은 “기존 중소기업 보안 지원 예산은 약 30억 원 수준이었지만,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약 500억 원을 편성했다”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안관제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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