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스페이스X의 스타십 궤도 진입 '게임체인저' 될까, 위성 인터넷과 우주 데이터센터 잠재력 부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스페이스X의 스타십 궤도 진입 '게임체인저' 될까, 위성 인터넷과 우주 데이터센터 잠재력 부각
▲ 9월28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십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차세대 로켓 ‘스타십’의 지구 위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이는 우주 경제의 본격적 개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다.

재사용 가능한 대형 로켓이 위성 수송이나 우주 탐사에 필요한 비용을 크게 낮춰 우주 데이터센터나 위성통신 등 신산업 발전을 주도할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9일 “스타십의 지구 궤도 진입은 스페이스X뿐 아니라 미 항공우주국(NASA)에도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현지시각으로 28일 스타십이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이륙해 처음으로 지구 위성 궤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부터 3년 반에 걸쳐 진행된 14번째 시험 비행에서 마침내 안정적으로 지구 위성 궤도에 안착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 스타십 발사에서 위성통신 서비스에 활용하는 ‘스타링크’ 위성 26기를 배치하며 실제 상업적 성과도 거뒀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의 기존 주력 로켓인 ‘팰컨9’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는 신형 우주 발사체다. 팰컨9 5대에 해당하는 수준에 이르는 화물 적재 공간을 갖춰 운송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팰컨9와 마찬가지로 로켓을 우주로 발사한 뒤 지구에서 회수해 재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뉴욕타임스는 “스페이스X가 스타십을 완전히 재사용하겠다는 구상을 실현한다면 더 크고 무거운 위성과 화물을 낮은 비용으로 발사할 수 있어 우주 관련 산업에 혁신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타십 상용화는 우선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성능을 높인 신형 위성을 지구 궤도상에 배치하는 비용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스타링크 네트워크가 다수의 신형 위성으로 고객 수용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향후 수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잠재력이 있다”며 “스타십이 성장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NASA는 이르면 2028년으로 추진하는 유인 우주선 달 착륙 프로젝트에 스타십을 활용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외에 다양한 우주 탐사 프로젝트에 활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 궤도 진입 '게임체인저' 될까, 위성 인터넷과 우주 데이터센터 잠재력 부각
▲ 스페이스X의 스타십 홍보용 이미지. <스페이스X>
로이터에 따르면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소셜네트워크(SNS) X를 통해 스페이스X의 스타십 지구 궤도 진입 성공을 축하하는 메시지도 전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차세대 핵심 신사업으로 앞세우는 우주 데이터센터에도 핵심이다. 낮은 비용으로 다수의 장비를 우주에 실어보낼 수 있어야 경제성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결국 스타십의 상용화가 우주 관련 산업의 본격적 성장을 주도하는 변곡점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다만 로이터는 스페이스X가 이른 시일에 스타십의 정기 운항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번 비행에서도 스타십의 엔진 문제가 발생해 당초 10시간으로 예정됐던 임무가 약 3시간 만에 종료됐기 때문이다.

또한 스타십은 태평양에 착수한 뒤 폭발해 회수가 불가능한 상태에 놓였다.

로이터는 스타십의 엔진이 2023년 첫 시험 비행 당시부터 고장을 일으켜 왔던 만큼 완성도를 높이는 일이 스페이스X에 핵심 과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도 스타십이 달 탐사를 비롯한 주요 임무를 수행하려면 무중력 상태에서 다른 우주선에 액체 메탄 연료와 산소를 보급받는 등 기술을 실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유인 우주선을 상용화하는 데 필수지만 아직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타임도 “스타십의 이번 궤도 진입은 중요한 성과지만 2028년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착륙시킬 준비를 마쳤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우주항공 기술의 특성상 반복적 시험과 점진적 개선을 통해 완성되는 만큼 스타십이 처음으로 지구 궤도에 안착했다는 점은 중요한 진전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8일 미국 증시에서 스페이스X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16% 떨어져 장을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 계열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스타십의 궤도 진입 성공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었다”며 “임무가 예상보다 일찍 종료되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사상 첫 100조 예약, 전영현 HBM4 질주에 4분기 120..
NH투자 "우리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 전망치 상회 전망, 내년 주주환원율 50% 예상"
엔비디아 'AI 반도체 담보대출' 사업모델 확대 총력, 보험사 끌어들여 리스크 분산 추진
쿠팡 '일본판 쿠팡이츠'로 현지 공략 성과, 김범석 '한국 성장공식'으로 열도 흔들까
'삼성물산 협력사' GE버노바히타치 테네시주 SMR 건설 승인 임박, "미국 내 두 번..
이재명 "주거·일자리·서민금융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 초과세수 집중 투입
스페이스X의 스타십 궤도 진입 '게임체인저' 될까, 위성 인터넷과 우주 데이터센터 잠재..
한국은행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외신 평가 긍정적, "자연스러운 연착륙 유도" 
다올투자 "콜마비앤에이치 사업 정비 마무리 단계, 내년부터 실적 회복 본격화"
대우건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1공구 따내, 올해 LH 발주 최대 규모 공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