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석을 맞아 아이들이 받은 용돈을 활용할 수 있는 어린이 적금 등 키즈 금융상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권에서 고금리를 앞세운 특판 상품 경쟁에 다시 불이 붙고 있는 데다 어린이·청소년 전용 적금 상품,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저축의 재미를 끌어올려주는 상품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다.
25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23일 기준 은행권 정기예금 38개 상품의 최고금리는 단순평균 연 3.46%로 3% 중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적금 18개 상품의 최고금리도 평균 연 3.74%다.
여기에 아이 전용 적금 상품들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태어난 신생아 자녀가 있다면 새마을금고의 ‘MG희망나눔 걸음마(馬)적금’을 살펴볼 만하다. 이 적금은 2026년 출생아를 대상으로 최고 연 12% 금리를 제공한다.
첫째 아이는 연 10%, 둘째 아이는 연 11%, 셋째 이상은 연 12% 금리가 적용된다. 인구감소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는 자녀 수와 관계없이 연 12%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월 최대 납입금액은 30만 원이다.
연 12% 금리로 한 달에 30만 원씩 1년을 저축하면 원금 360만 원에 이자(일반과세 15.4% 기준)를 합쳐 380만5407원을 받을 수 있다. 연 10% 금리 기준으로도 1년을 저축하면 377만177원을 수령할 수 있다.
MG희망나눔 걸음마(馬)적금은 올해 4월 출시된 뒤 약 6개월 만에 가입자가 2만6500계좌를 넘어서면서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기존 아이적금 상품들 중에는 KB국민은행의 ‘KB아이사랑적금’이 최고 연 10%의 금리를 제공한다.
KB아이사랑적금은 기본금리 연 2%에 KB스타클럽에 등록된 가족 가운데 18세 이하 고객 수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최대 연 8%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이 적금은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납입한도는 월 1만 원부터 30만 원까지다.
다자녀 가정이라면 신한은행 ‘신한 다둥이 상생적금’이 유리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신한 다둥이 상생 적금’은 자녀가 2명이면 연 1.5%포인트, 3명이면 연 2.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는 등 최고 연 8%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하나 아이키움 적금’ 역시 출산과 양육가구 등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얹어 최고 연 8%를 제공한다.
두 상품 모두 계약기간은 1년이고 매월 최대 30만 원을 납입할 수 있다.
높은 금리뿐 아니라 아이에게 직접 돈을 모으는 재미를 알려주고 싶다면 인터넷은행들의 단기 적금 상품도 고려해볼 만하다.
토스뱅크가 최근 출시한 ‘키워봐요 31일적금’은 이름 그대로 31일 동안 매일 최대 5천 원을 저금하며 다람쥐 캐릭터를 키우는 적금이다. 저금할 때마다 앱 안의 다람쥐 캐릭터가 성장하고 미션에서 선택한 능력에 따라 다르게 진화하는 방식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는 연 1%지만 저금한 날이 늘어날수록 금리가 높아진다.
3일 저금하면 연 3%, 7일에 연 4%, 14일에 연 6%, 21일에 연 8%, 31일 동안 저금하면 최고 연 10% 금리를 주는 방식이다.
토스뱅크 통장이나 아이통장을 보유하고 있다면 최소 7세부터 누구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 ▲ 토스뱅크가 2026년 8월6일 출시한 '키워봐요 31일적금' 가입자 수가 9월22일 기준 3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 |
아이가 직접 적금에 가입하고 추석에 받은 용돈 가운데 하루에 넣을 금액을 정해 매일 저금하면서 돈을 모으는 경험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셈이다.
토스뱅크 키워봐요 31일적금은 2026년 8월6일 출시됐는데 9월22일 기준 누적 가입자 수가 33만 명에 이른다. 가입자 가운데 미성년자 비중은 19%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어렵지 않게 매일 조금씩 저축하며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저축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은행권의 수신 경쟁 속에 등장한 고금리 특판 적금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10만 좌 한도로 최고금리 연 12%를 제공하는 ‘KB카드쓰담적금’을 선보였다.
이 적금은 6개월 만기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2%에 KB국민 신용카드 결제실적과 출금계좌의 평균잔액, 급여 첫 거래 우대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최고 연 10%포인트까지 준다.
iM뱅크는 광주·전주에 신규 지점을 연 것을 기념해 10월까지 선착순 2만 명을 대상으로 ‘더쿠폰적금’을 판매한다. 더쿠폰적금은 기본금리 연 5%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11%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최고 연 9%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적금 9단’을 내놨다. 기본금리는 연 3%로 최근 6개월 신한은행 예금, 적금, 청약이 없는 첫 거래 고객, 신한카드 결제실적 등에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한 적금 9단은 9월30일까지 선착순 20만 좌 한도로 판매한다.
다만 고금리 적금에 가입할 때는 최고금리 숫자만 보기보다 실제로 우대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아이 전용 적금은 자녀 수나 아동수당 수령 여부 등에 따라 실제 적용되는 금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판 적금 역시 첫 거래나 카드 이용실적 등 별도의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다.
납입한도와 가입기간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연 10%가 넘는 금리를 내세우더라도 납입할 수 있는 금액이 적거나 가입기간이 짧다면 실제 손에 쥐는 이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자녀의 재테크와 금융교육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키즈 금융상품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금리 혜택에 더해 아이들이 직접 저축하고 돈을 관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접목한 상품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의사단체·보험자·정당 두루 거친 흉부외과 전문의, 소득 중심 부과체계 개편 강조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22213516_212630.png)
![총장서 물러났다 이사장으로 복귀, 남녀공학 전환 앞두고 교육 혁신에 주력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22211722_167142.png)
![엔지니어 출신 M&A 전문가, 건설·조선 사업축 마련해 수익성 강화 역점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23132315_155758.png)
![자동차 구매분야 특화한 전동화 전문가, 2028년 부산공장서 차세대 전기차 생산 채비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17101144_1883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