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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 정부 휴머노이드 2.3조 보급사업에 수혜 예상, 박종훈 신공장 건설 자금조달 '발등에 불'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2026-08-28 15: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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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2030년까지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을 직접 구매해 총 1080대를 보급하는 사업에 2조3천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하는 뉴로메카가 이번 정부 정책 수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에이르’ 양산을 앞두고 있다. 
 
뉴로메카 정부 휴머노이드 2.3조 보급사업에 수혜 예상,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330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종훈</a> 신공장 건설 자금조달 '발등에 불'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가 포항 신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한 실적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뉴로메카>

다만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체제를 위해 포항에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투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자금 조달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박종훈 대표가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신공장 건설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지난 27일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육성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밝혔다. 2027년 6천억 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2조3천억 원을 투입한다.

2030년까지 10대 업종별 특화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체계를 갖추고, 총 1080대를 직접 구매해 대학 등 연구기관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45% 수준인 액추에이터(로봇 관절) 등 핵심 부품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뉴로메카의 수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뉴로메카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국내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조하는 대표 기업으로 손꼽힌다.

회사는 올해 초 휴머노이드 로봇 ‘에이르’를 선보였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실제 산업 현장에 실제 투입한다. 이를 위해 현재 산업 인증 취득 절차를 밟고 있다. 

다만 뉴로메카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2017년 창사 이후 지난해까지 단 한 번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58억 원, 영업손실 96억 원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실적 반등의 기회를 찾고 있다. 특히 이번 정부의 휴머노이드 로봇 보급 사업이 박 대표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의 마중물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들은 수요처 부족으로 인한 수익성 문제를 안고 있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은 본격적인 생산현장 투입 단계 이전으로, 아직은 연구용으로 소규모 판매되고 있을 뿐이다.

정부가 이같은 초기 휴머노이드 수요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정부는 2027년까지 250대, 2030년까지 총 1080대를 구매해 대학과 국책연구기관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기존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수요에 정부의 수요까지 더해지면 뉴로메카는 연간 수십 대의 휴머노이드 판매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로메카 정부 휴머노이드 2.3조 보급사업에 수혜 예상,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330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종훈</a> 신공장 건설 자금조달 '발등에 불'
▲ 뉴로메카의 포항 휴머노이드 로봇 공장 조감도. <뉴로메카>

박 대표에게 남은 과제는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체체를 위한 신공장 건설이다. 회사는 기존 협동로봇 생산 중심의 공장을 피지컬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포항 영일만3 일반산업단지에 새로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계속되는 적자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는 지난 4월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나, 주가하락에 따른 조정으로 최종 782억 원을 조달하는 데 그쳤다. 이마저도 낮은 청약율에 실권주가 발생했다.

유상증자 규모가 축소되며 신공장 건설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래 회사는 유상증자로 조달할 금액 가운데 760억 원을 포항 신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최종적으로 481억 원만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회사 측은 기존 신공장 건설을 변동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추가 자금 조달이 필수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국민성장펀드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장기·고정금리·저리 대출 지원을 통해 미래 성장 산업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뒷받침하는 정책 지원이다. 

실제 산업통상부는 지난 7월 열린 국민성장펀드 관련 간담회에서 뉴로메카의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하면서 펀드 연계 방안을 설명한 바 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포항 신공장은 설계 마무리와 건설 업체 선정 절차를 밟고 있으며,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며 “회사가 조달할 수 있는 자금 규모에 맞춰 신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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