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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KT 모델·인프라·서비스 결집해 '모두의 AI' 공략, 박윤영 AI 플랫폼 사업자 도약 승부수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6-08-19 14: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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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KT 모델·인프라·서비스 결집해 '모두의 AI' 공략,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378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윤영</a> AI 플랫폼 사업자 도약 승부수
▲ KT가 AI 모델 기업과 인프라·생활서비스 사업자를 폭넓게 묶어 ‘모두의 AI’ 프로젝트 경쟁에 나서고 있다. <챗GPT 생성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박윤영 KT 대표이사 사장이 정부의 대국민 인공지능(AI) 서비스 사업인 ‘모두의 AI’ 경쟁에 뛰어들며, 국내 AI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을 노린다.

KT는 AI 모델·플랫폼 기업부터 인프라 기업, 생활밀착형 서비스 사업자까지 폭넓게 결집해 AI 연합군을 꾸렸다.

KT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국내 AI 기업의 기술과 KT의 통신·클라우드·AI 플랫폼을 연결해 실제 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구현하면서 박 사장이 내세운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컴퍼니’ 전략을 대국민 AI 시장으로 넓힐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정보통신기술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KT는 모두의 AI 사업에서 AI 서비스와 모델·플랫폼, 인프라 분야 전문기업을 폭넓게 결집해 국내 AI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담당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모두의 AI 프로젝트는 비용과 이용량 제한 없이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8일 마감한 모두의 AI 프로젝트 참여 사업자 공모에는 KT를 비롯해 SK텔레콤, 엠케이디, 이스트소프트, 제논, 카카오 등 모두 6개 사업자 및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냈다. 

과기정통부는 서류 검토와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8월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협약 체결과 베타서비스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컨소시엄을 △AI 서비스 △AI 모델·플랫폼 △AI 인프라 등 3개 영역으로 구성했다.

AI 모델·플랫폼 영역에는 업스테이지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NC AI, 액션파워 등이 참여한다. 인프라 영역에는 리벨리온과 래블업, 베슬AI코리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비스 영역에는 다음과 솔트룩스, 무신사, 직방, 커넥트웨이브, 매스프레소, EBS, BC카드, 딥서치 등이 참여해 검색과 쇼핑, 주거, 교육, 금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KT는 통신·클라우드·AI 플랫폼과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컨소시엄 및 사업 전체를 총괄·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자인 SK텔레콤과 비교하면 KT의 전략적 차이는 더욱 뚜렷해진다.

SK텔레콤은 자체 AI 모델 ‘A.X K2’와 월간 사용자 1천만 명 규모의 AI 서비스 ‘에이닷’, AI 데이터센터, 약 2250만 이동통신 회선 등 모델부터 인프라·서비스까지 직접 보유한 ‘풀스택 AI’ 역량을 이번 사업의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SK텔레콤이 사업 총괄뿐 아니라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제공과 범용 챗봇·특화 AI 에이전트 구현까지 직접 맡고, 외부 기업들이 금융·의료·교육·모빌리티 등 전문 영역을 보강하는 구조다.

LG유플러스가 참여한 카카오 컨소시엄도 LG AI연구원과 LGCNS, LG전자 등 LG그룹의 AI·IT 역량을 카카오 플랫폼과 결합하는 형태다.

반면 KT는 특정 자체 모델이나 그룹의 AI 역량을 중심축으로 두기보다 AI 기술 기업과 인프라 기업, 서비스 사업자를 기능별로 결집했다.

SK텔레콤이 자체 AI 역량을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된 서비스를 구현하는 ‘풀스택형’이라면 KT는 여러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셈이다. 

특히 서로 다른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여함으로써 서비스 목적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모델과 기술을 조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KT가 사업 총괄을 맡아 여러 AI 기술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AI 생태계의 조정자 역할을 맡으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생활밀착형 서비스 사업자를 폭넓게 확보한 점도 강점으로 분석된다.

다음은 검색·콘텐츠, 무신사와 커넥트웨이브는 쇼핑, 직방은 주거, BC카드와 딥서치는 금융, EBS와 매스프레소는 교육 분야에서 이용자 접점을 확보하고 있다.

KT가 이들을 AI 모델과 인프라에 연결하면 단순 범용 챗봇을 넘어 검색·교육·금융·쇼핑·주거 등 국민 일상에서 실제 활용되는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오늘Who] KT 모델·인프라·서비스 결집해 '모두의 AI' 공략,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378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윤영</a> AI 플랫폼 사업자 도약 승부수
▲ KT가 ‘모두의 AI’에 선정되면 외부 AI 기술과 자체 인프라를 연결한 대국민 서비스 실적을 확보해 박윤영 KT 사장(사진)의 ‘AX 플랫폼 컴퍼니’ 전환과 기업·공공 AX 사업 확대에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 같은 사업 방식은 박 사장이 추진하는 ‘AX 플랫폼 컴퍼니’ 전환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KT가 모든 AI 기술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통신망과 데이터센터·클라우드, AI 플랫폼 등 자체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외부 AI 모델과 솔루션·서비스를 연결해 기업과 개인 고객의 AI 전환 수요를 확보하는 전략이다.

KT가 모두의 AI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국내 AI 기업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자로서 대규모의 대국민 서비스를 구축·운영하는 경험도 확보할 수 있다.

검색과 금융, 교육, 쇼핑, 주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제 국민이 사용하는 AI 서비스를 구현한 경험은 향후 기업과 공공기관 대상 AX 사업에서도 사업 실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AI 서비스 확대를 KT의 기존 인프라 사업과 연결할 여지도 있다. 서비스 이용이 늘어날수록 모델 추론을 위한 컴퓨팅 자원과 클라우드·데이터센터·네트워크 수요도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 만큼 각기 다른 모델과 기술, 서비스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해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지가 과제로 꼽힌다.

KT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KT는 국내 대표 AI 기업들과 함께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했다”며 “대한민국 AI가 국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국민 누구나 쉽고 신뢰할 수 있는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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