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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브랜즈그룹 송호섭 신메뉴 출시 가속도, bhc '가맹점 소통'으로 실적 견인

전주원 기자 prelude@businesspost.co.kr 2026-07-24 16: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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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bhc가 BBQ, 교촌치킨을 포함한 치킨3사 가운데 신메뉴 출시에 가장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메뉴 출시의 가장 큰 특징은 가맹점주와 잦은 소통이 배경에 깔려 있다는 점이다.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송호섭 대표이사는 가맹점주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된 메뉴를 우선 단종한 뒤 일부 문제를 보완해 신메뉴로 재탄생시키면서 '상생'과 '실적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760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호섭</a> 신메뉴 출시 가속도, bhc '가맹점 소통'으로 실적 견인
▲ bhc가 신메뉴 출시에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이사. <연합뉴스>

24일 다이닝브랜즈그룹에 따르면 산하 대표 브랜드인 bhc에서만 최근 1년 반 사이 신메뉴가 5개 출시됐다.

bhc는 지난해 2월 신메뉴 콰삭킹을 출시했다. 이후 한 해 동안 콰삭톡, 스윗칠리킹을 연이어 출시하고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쏘이갈릭킹을 선보였다.

9일에는 bhc의 대표메뉴인 뿌링클을 커리맛으로 확장한 신메뉴 커링클을 출시했다. bhc는 올해 안에 신메뉴를 하나 더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bhc의 신메뉴 출시 속도는 경쟁사와 비교해 빠른 편이다.

BBQ는 지난해 9월 뿜치킹, 올해 7월 필크런치를 내놨다. 교촌치킨은 단순 구성 개편을 제외한 신메뉴 출시와 관련해 지난해 7월 허니갈릭을 내놓은 것이 마지막이다.

bhc가 신메뉴 출시에 속도를 내는 것은 신호섭 대표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그는 2025년 2월 가맹점주 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체계적 신메뉴 출시와 새로운 브랜딩 활동으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등 가맹점 매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hc의 움직임이 특별한 이유는 신메뉴가 본사와 가맹점주의 소통을 통해 나온다는 점이다.

2016년 출시된 커리퀸은 커리 시즈닝을 입힌 치킨으로 찍어먹는 커리소스를 곁들여 먹는 메뉴다. 특유의 강렬한 맛을 내세우며 고유의 팬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지만 대중성을 확보하는 데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2024년을 끝으로 단종됐다.

bhc는 커리퀸을 단종시키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커리퀸의 커리향을 줄이고 소스를 요거트 기반으로 대체해 커링클을 내놨다.

전병준 다이닝브랜즈그룹 메뉴개발팀 차장은 23일 bhc 서초교대점에서 이뤄진 간담회에서 "시즈닝 치킨은 짠 맛으로 쉽게 물릴 수 있다"며 "이번에는 좀 더 새콤달콤한 허니버터요거트 소스를 사용해 깔끔한 맛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760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호섭</a> 신메뉴 출시 가속도, bhc '가맹점 소통'으로 실적 견인
▲ 전병준 다이닝브랜즈그룹 메뉴개발팀 차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bhc 서초교대점에서 이뤄진 간담회에서 신메뉴 커링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출시돼 bhc의 새로운 대표 메뉴가 된 콰삭킹도 마찬가지다. bhc는 2021년 감자 튀김옷을 입힌 포테킹을 출시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그러나 포테킹은 치킨을 한 번 튀긴 뒤 감자를 묻혀 한 번 더 튀겨야 해 조리과정이 번거롭다는 점이 가맹점주 사이에서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포테킹도 커리퀸과 같은 해인 2024년을 끝으로 단종된 뒤 콰삭킹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콰삭킹은 튀김옷에 크럼블(튀김옷을 바삭하기 위해 묻히는 가루)을 묻힌 뒤 한 번에 튀겨내는 방식"이라며 "조리과정도 번거롭지 않고 식감도 오래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bhc의 신메뉴 출시에는 송 대표의 입김이 적지 않게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bhc는 송 대표가 대표이사로 취임한 2023년 11월 이후 문제가 지적된 메뉴들을 과감히 단종하고 신메뉴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이런 체제에서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콰삭킹은 최근 누적판매량 1천만 개를 돌파하며 bhc 대표 메뉴로 거듭났다. 콰삭킹은 꾸준히 bhc 전체 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 따르면 커링클은 기존 대표 메뉴인 뿌링클 수요를 줄이지 않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내고 있기도 하다. 커링클은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량 15만 개를 돌파하며 콰삭킹보다도 빠르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2025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6147억 원, 영업이익 164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보다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22.9% 증가한 것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 본사는 bhc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며 별도기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큰맘할매순대국, 창고43 등 브랜드는 별도기준 실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전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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