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2026년 2분기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89조4천억 원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1조 원, 영업이익 89조4천억 원의 잠정실적을 냈다고 8일 밝혔다.
| ▲ 삼성전자는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1조 원, 영업이익 89조4천억 원의 잠정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연합뉴스> |
1분기 대비 매출은 27.74%, 영업이익은 56.21% 증가했고, 2025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9.31%, 영업이익은 1810.26%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 기록한 57조2천억 원의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도 갈아치웠다. 2025년 전체 영업이익 43조6011억 원도 넘어선 수치다.
시장 전망치도 뛰어넘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로 영업이익 84조6241억 원을 제시했는데, 실제 영업이익은 예상치보다 6% 웃돌았다.
또 엔비디아가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2~4월)에 기록한 영업이익 535억 달러(약 81조8천억 원)를 넘어선 규모로, 글로벌 기업 가운데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최근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가격 급증세가 이어지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확대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2분기 약 90조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과급 충당금이 19조~20조 원가량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110조 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사업부는 약 1조 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사업부의 약 15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와 하만의 영업이익은 각각 약 5천억 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