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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LSMnM 황산값 급등에 2분기 실적 '대박', 구동휘 배터리용 황산니켈 신사업으로 날개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2026-07-02 15: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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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SMnM이 2026년 2분기 황산 가격 상승에 힘입어 1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분기 53억 원 영업손실과 비교해 괄목할만한 실적 개선이다.

황산은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중동발 공급난과 중국의 수출 통제에 따라 2분기 가격이 급등했다. LSMnM은 주력 사업인 비철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이용해 황산을 만들고 있어 황산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수급과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아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Who] LSMnM 황산값 급등에 2분기 실적 '대박', 구동휘 배터리용 황산니켈 신사업으로 날개
▲ 구동휘 LSMnM 대표이사 사장이 2분기 황산값 상승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루며, 황산니켈 신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황산은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안정적 황산 사업을 바탕으로 구동휘 LSMnM 대표이사 사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황산니켈 신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LSMnM이 황산값 상승으로 2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황산니켈 배터리 소재 사업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LSMnM은 2026년 2분기 1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2025년 2분기 53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것이다.

2분기 실적 개선은 황산값 급등에 따른 것이다. LSMnM은 올해 2분기 황산 판매로만 55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일반적으로 황산은 원유와 천연가스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인 유황을 활용해 생산한다. 하지만 올해 2월 말 미국·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며 중동발 유황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고, 황산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다.

중국도 유황이 부족해지며 황산 생산에 차질을 빚었고, 5월부터는 황산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하자 황산 가격은 더 뛰어올랐다.

2026년 2분기 말 기준으로 동아시아 지역 황산 가격은 톤 당 30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0달러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3배나 오른 것이다.

황산 가격 급등은 배터리 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황산은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전구체 생산에 필수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삼원계 배터리용 전구체 생산 단가는 황산 공급이 안정적이던 2024년에 비해 30~40%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주재료인 인산염 생산 과정에서 대량의 황산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FP 배터리용 전구체 생산 단가는 올해 초와 비교해 50% 가까이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구동휘 사장이 추진하고 있는 황산니켈 사업의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오늘Who] LSMnM 황산값 급등에 2분기 실적 '대박', 구동휘 배터리용 황산니켈 신사업으로 날개
▲ 울산 온산 국가산업단지 내 LSMnM의 황산니켈 공장 건설 현장. < LSMnM >

LSMnM은 전구체의 핵심 재료인 황산니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황산니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니켈 중간재(MHP), 황산, 블랙매스 등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황산은 회사의 비철 제련 과정에서 추출한 황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니켈 중간재는 회사가 지분 78%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PT 텔룩 인더스트리(PT TMI)를 통해 조달한다. 또 폐배터리 재활용 과정에서 추출할 수 있는 블랙매스는 아이에스동서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LSMnM은 황산니켈 생산에 필요한 핵심 소재의 외부 조달을 최소화함으로써 원자재 가격 변화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황산니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SMnM은 올해 말 울산 온산제련소에 연산 2만2천 톤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2027년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전북 새만금에 연산 4만 톤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생산한 황산니켈은 모회사인 LS가 엘앤에프와 합작해 설립한 LLBS의 전구체 생산공장에 공급된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LSMnM은 비철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을 원료로 황산을 생산하는 전형적인 부산물형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평균 가격보다 30~40% 낮은 가격에 황산을 생산할 수 있어 황산 가격이 상승할수록 이익률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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