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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경쟁력포럼] 민주당 민병덕 "지속가능성 공시는 제조업 기후경쟁력에 핵심 인프라"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 2026-06-25 14: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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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 제조업의 기후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가능성 공시(ESG공시)를 규제가 아닌 시장 신뢰를 만드는 핵심 인프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FKI타워에서 비즈니스포스트·허프포스트·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주최로 열린 2026 기후경쟁력포럼 ‘K-GX의 골든타임, 제조업의 생존과 대전환전략’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성 공시는 규제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라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과 같은 언어로 자신을 설명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기후경쟁력포럼] 민주당 민병덕 "지속가능성 공시는 제조업 기후경쟁력에 핵심 인프라"
▲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비즈니스포스트·허프포스트·KOSIF 주최로 열린 2026 기후경쟁력포럼 ‘K-GX의 골든타임, 제조업의 생존과 대전환전략’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성 공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민병덕 의원 영상 축사>

K-GX(한국형 녹색전환)는 탄소중립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한국 제조업의 생산방식, 에너지 사용, 공시·금융 체계를 녹색전환 중심으로 바꾸는 한국형 산업 전환 전략을 뜻한다.

민 의원은 K-GX에 있어 지속가능성 공시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제도적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재무제표만으로는 이제 기업의 미래를 다 보여줄 수 없다”며 “기후위기 대응, 공급망 관리, 스코프3, 전환 전략까지 함께 읽어야 그 기업의 경쟁력이 보인다”고 말했다.

스코프3는 기업이 직접 배출하거나 사용하는 에너지에서 발생한 온실가스를 넘어 원재료 조달, 물류, 제품 사용·폐기 등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을 말한다.

민 의원은 이어 “ESG 공시는 선택적 캠페인이 아니라, 한국 제조업이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최소한의 시장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지연되고 있는 지속가능성 공시 로드맵 최종안도 이제는 방향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제조업 경쟁력의 기준이 제품 생산 능력에 머물지 않고 에너지 사용, 탄소배출 감축, 공급망 관리 역량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짚었다.

민 의원은 “예전에는 제조업이 물건을 잘 만들면 됐지만 지금은 그것만으로 부족하다”며 “그 물건이 어떤 에너지로 만들어졌는지, 얼마나 배출을 줄였는지, 공급망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까지 함께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도, 투자자도, 발주처도 이미 그렇게 묻고 있다”며 “지속가능성 공시는 부수적인 보고가 아니라, 제조업이 시장과 대화하는 방식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 차원에서도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를 위한 입법 논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민 의원은 “국회ESG포럼 공동대표로서 저는 입법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 왔다”며 “그래서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에 지속가능성 정보를 함께 공시하도록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대표발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권고만으로는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생기지 않고, 자율에만 맡겨서는 비교 가능성과 신뢰를 만들기 어렵다”며 “언제부터,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것인지 예측 가능한 기준이 제시되어야 기업의 혼란도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속가능성 공시가 전환금융과 산업정책으로 이어져야 제조업의 생존과 재도약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공시가 정리되어야 금융이 움직이고, 금융이 움직여야 전환 투자가 가능해지고, 전환 투자가 가능해야 제조업의 생존과 재도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제조업은 기후경쟁력을 새로운 산업경쟁력으로 바꿔내야 한다”며 “공시가 먼저 신뢰의 언어를 만들고, 전환금융이 그 신뢰를 실제 투자로 연결하고, 탄소중립산업법이 그 전환을 산업정책의 틀로 뒷받침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면, 이 변화는 규제가 아니라 대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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