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카오 노동조합이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인근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 노동조합이 1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인근에서 ‘부분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사측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카카오 노동조합 주최측에 따르면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주체로 진행된 이번 집회에는 카카오 본사와 4개 계열사 법인 노조원 약 800명이 참여했다. 또 현장엔 참석하지 않았지만, 휴업 형태로 파업에 참여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약 1500명에 달한다.
이날 부분 파업에 참여한 법인은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곳이다.
이날 노조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업무를 멈추고 판교역 인근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어 노조원들은 11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무책임한 경영진은 퇴진하라", "공동교섭을 쟁취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판교 일대에서 행진 시위를 벌였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조합원들도 업무를 멈추는 4시간 부분 파업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노사는 최근까지 임금교섭을 이어왔으나 성과급 산정 방식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노조는 이번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경영진의 보상체계 개선과 고용 안정을 위한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