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6년 1~4월 세계(중국 제외)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 < SNE리서치 > |
[비즈니스포스트]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26년 1~4월 판매된 세계(중국 제외)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162.7기가와트시(GWh)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21.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제품 사용량은 46.7GWh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8.7%로 1년 새 8.5%포인트 줄었다.
각 회사별 올해 1~4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과 점유율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7.4GWh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점유율은 3.2%포인트 하락한 16.8%로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SK온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2.3GWh로 전년 대비 7.8% 줄었다. 점유율은 2.3%포인트 감소한 7.6%를 기록했다. 순위는 3위에서 4위로 내려왔다.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7.0GWh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28.6% 감소했다. 점유율은 3.0%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했다. 지난해 5위에서 올해 6위로 떨어졌다.
일본 파나소닉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2.0GWh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1.9%포인트 줄어든 7.4%로, 순위는 4위에서 5위로 내려왔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를 살펴보면 CATL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26년 1~4월 CATL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54.9GWh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36.0% 증가했다. 점유율은 3.8%포인트 늘어난 33.8%를 기록했다. BYD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6.9GWh로 1년 사이 71.5% 늘었다.
SNE리서치 측은 “비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북미에서는 탈중국 공급망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유럽과 신흥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의 진출이 가속하는 등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