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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선거 개표/서울시장] 오세훈 서울 지키고 대권판 열었다, 국민의힘 차기 구도 중심축으로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6-06-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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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선거 개표/서울시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7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세훈</a> 서울 지키고 대권판 열었다, 국민의힘 차기 구도 중심축으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을 지켜내며 국민의힘 차기 대권 구도의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오 후보가 통산 5선 서울시장 고지에 오르게 되면서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지켜냈다는 상징적 성과도 얻게 된다. 서울 승리는 오 후보에게 시정 연장의 의미를 넘어 보수 진영의 수도권 경쟁력을 입증한 정치적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4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오 후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48.94%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개표율은 97.70%다.

같은 시각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8.34%를 얻고 있다.

정원오 후보는 "시민 선택을 무겁고 겸허히 받들겠다"며 사실상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앞서 3일 오후 8시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오 후보는 46.0%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정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51.4%였다.

오 후보의 승리는 단순한 서울시정 연장에 그치지 않는다. 

서울은 전국 지방선거의 최대 상징 지역이자 수도권 민심을 가늠하는 핵심 무대인 만큼 국민의힘으로서는 서울 지역 수성을 통해 보수 진영의 수도권 경쟁력을 확인하게 됐다. 

오 후보도 4월18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후보 확정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 선거를 두고 "법치주의의 회복과 민주주의의 균형을 위한 최후의 전장"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오 후보 개인에게도 이번 승리는 정치적 체급을 다시 키우는 계기가 됐다. 

2021년 보궐선거로 서울시정에 복귀한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한 오 후보가 다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면 통산 5선 서울시장이라는 기록을 갖게 된다.

서울시장 5선은 행정 경험과 선거 경쟁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력이다. 

국민의힘 안에서 수도권 기반과 행정 경험을 모두 갖춘 대권 후보군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오 후보의 존재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수 진영이 전국 단위 선거에서 중도층 확장성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서 서울 승리는 오 후보에게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이 된다.  

서울은 보수와 진보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장악하기 어려운 지역인 만큼 다시 승리했다는 점은 오 후보가 중도층까지 겨냥할 수 있는 후보라는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다.

국민의힘으로서도 오 후보의 승리는 선거 이후 당내 재편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징이 된다. 

지방선거 전체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서울을 지켰다면 당 수습 과정에서 오 후보의 발언권은 커질 수밖에 없다.

다만 오 후보가 곧바로 차기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힘 안에는 당권 경쟁과 대선 후보 경쟁을 둘러싼 여러 주자와 계파의 셈법이 남아 있다.

그러나 서울을 지킨 오 후보는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 차기 구도에서 가장 먼저 호출될 수 있는 인물이 됐다. 

오 후보의 승리는 서울시장 5선이라는 기록을 넘어 국민의힘 차기 대선판을 다시 여는 정치적 장면으로 볼 수 있다.

오 후보는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승리한다면 야당을 다시 세우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들겠다"며 "재창당 수준의 보수 혁신과 정치 정상화에 제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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