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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6월 재보선 평택을 출마, 민주당 '경기권 교통정리'에 쏠리는 눈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 2026-04-14 12: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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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월3일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지로 경기 평택을 지역구를 택하면서 범여권의 경기도 재보궐 선거 구도에도 가닥이 잡히기 시작했다. 

대표적 ‘친명계’(친이재명계)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평택을 지역구 출마를 고려하고 있어, 다른 출마 예정자들과 함께 민주당 내부에서 일정한 ‘교통 정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537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국</a> 6월 재보선 평택을 출마, 민주당 '경기권 교통정리'에 쏠리는 눈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가 14일 국회에서 6월3일 치러질 재보선에 경기 평택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조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3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평택을에서 ‘국힘 제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평택을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병진 의원의 지역구였지만 이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 원, 부동산 실명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해 재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조 대표은 경기 평택을 출마를 두고 ‘국민의힘의 의석이 단 한 석이라도 늘어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기존에는 국회에 ‘안전 입성’을 목표로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재선거 출마가 거론되기도 했다.

경기 평택을은 진보 진영에 결코 만만한 지역이 아니다. 19, 20, 21대 총선에서 내리 보수 계열 정당이 승리했던 곳인 만큼 진보 진영에서 후보 정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석을 국민의힘에 내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민주당 측 경기 평택을 출마 인물로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거론된다. 

김 전 부원장은 대표적 친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성남시의원 2선, 성남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경기도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다만 사법리스크는 변수다.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10억 원 이상의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현재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열리고 있다.

김 전 부원장은 전날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검찰 조작기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도 6월 재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대법원에서 무죄가 나오면 안산갑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경기도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경기도로 (지역구가) 선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보 진영의 경기권 재보선 구도가 정돈되려면 경기 평택을뿐 아니라 경기 안산갑에 대한 정리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부원장이 경기 전체를 거론한 만큼 그의 경기 안산갑 출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애초 안산갑 지역구 의원이었던 양문석 의원이 자신의 뒤를 이을 인물로 김 전 부원장을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산갑 역시 상황이 단순하지 않다. 현재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전 의원)과 전해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모두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537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국</a> 6월 재보선 평택을 출마, 민주당 '경기권 교통정리'에 쏠리는 눈
▲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해 보석으로 석방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3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기소의 부당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일단 모든 재보선 지역에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10일 전남 담양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러쿵저러쿵 설왕설래가 많은데 재·보궐선거 민주당 후보는 전 지역에서 다 출마한다”먀 “전 지역을 다 공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은 전략공천과 지역인재 발굴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3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철새 공천 우려’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평택을, 안산갑 등 재보선 지역에서 전략공천이 원칙이지만 최대한 지역인재를 발굴할 예정”이라며 “전략공천은 저희가 심도 있게 해서 시민들이나 당원들한테 공감대 형성되는 범위 안에서 준비하고 있다. 철새란 오명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공천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진보당과의 단일화 여부도 변수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미 진보당 경기 평택을 후보로 확정돼 있다. 이에 경기 평택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진보당, 무소속 등 5파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영희 변호사는 1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조국 대표가) 평택에 나가고 싶은데 만약에 조국혁신당하고 진보당이 나오고 민주당하고 나오게 돼버리면 이 세 당이 사실은 교통 정리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며 “지금 진보당는 지금 4석인가 5석 만들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고 말했다. 권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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