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세실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 ▲ 한세실업의 대형마트 수주가 감소하며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세실업 본사. <한세실업> |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한세실업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1만4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0일 한세실업 주가는 1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세실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625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 감소하는 것이다.
고단가 제품 중심으로 제품 구성을 바꾸면서 갭, 에어로포스테일, 칼하트 등 브랜드 매출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단가가 낮은 대형마트 물량이 줄어 전체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이티 법인이 지난해 초인플레이션 국가로 지정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지수에 맞춰 자산가치를 조정하면서 분기당 약 8~9억 원의 비용이 영업이익에 반영됐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2분기부터는 실적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수주 흐름을 고려하면 매출 성장률이 약 10%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2분기 관세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주요 생산품이 중저가 제품 중심인 만큼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이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공시를 통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최소 배당 600원을 제시했다”며 “하반기 비용 부담 증가 우려에도 배당 정책이 주가 하방을 지지하고 변동성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한세실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00억 원, 영업이익 9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17.4%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