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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글로벌 확장 교두보로 일본 낙점, 김연수 AI·생체인증 앞세워 해외시장 개척 잰걸음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6-04-10 14: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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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글로벌 확장 교두보로 일본 낙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129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연수</a> AI·생체인증 앞세워 해외시장 개척 잰걸음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사진)가 일본을 글로벌 사업 확장의 교두보로 삼고, AI·생체인증 솔루션을 앞세워 현지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비즈니스포스트]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일본을 글로벌 확장의 전진 기지로 삼고 인공지능(AI)과 생체인증 기술을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현지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기술 공급 기반을 넓히며, 해외 매출 확대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0일 정보통신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한글과컴퓨터는 일본 현지 기업과 잇따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생체인증 및 인증 솔루션의 일본 시장 공급을 본격화할 채비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8일 일본 인증 플랫폼 기업 사이버링크스, 전자결제 기업 머니파트너스솔루션즈, 영상보안 기업 선디지털시스템 등과 잇따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가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디지털 전환(DX)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이 자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IT 도입 속도가 더딘 시장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최근 정부와 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페리컬 인사이트에 따르면 일본 DX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십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약 54억7천만 달러(약 8조737억 원)에서 2035년 약 425억3천만 달러(약 62조77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컴이 보유한 AI와 인증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확대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일본 디지털 전환 전략과 새로운 진출 기회’ 보고서에서 “일본 정부는 DX를 통한 노동·자본·기술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디지털 산업 기반 정비, 디지털 국가, 산업별 디지털 전환 촉진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일본의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에 강점을 가진 한국기업의 기회요인이자 상호 협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본 시장은 높은 품질 기준과 보수적 거래 구조로 진입 장벽이 높은 대신 일단 안착할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시험대로 작용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독자적 요구사항과 엄격한 품질 기준을 갖고 있어, 이를 충족한 제품과 서비스는 다른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김 대표가 일본을 단순한 지역 확장을 넘어 글로벌 전략의 교두보로 삼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컴 글로벌 확장 교두보로 일본 낙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129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연수</a> AI·생체인증 앞세워 해외시장 개척 잰걸음
김연수 한컴 대표(오른쪽)와 히가시 나오키 사이버링크스 대표가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6 재팬 IT 위크 스프링' 현장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이같은 일본 시장 특성은 한컴의 접근 방식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뢰를 확보한 뒤 이를 바탕으로 시장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일본 현지 파트너사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사업 기반을 넓혀간다는 구상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컴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일본 시장은 굉장히 보수적이고, 기업에 대한 신뢰 구축과 검증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현지에서 이미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한컴이 기술 요소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파트너사가 완성형 서비스나 시스템통합 형태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일본 공략은 한컴의 구조적 과제로 지목돼온 낮은 해외 매출 비중을 개선하려는 시도로도 해석된다.

2025년 기준 한컴 소프트웨어 부문의 해외 매출은 20억7400만 원으로 2024년 17억100만 원보다 21.9% 증가했지만, 전체 소프트웨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0% 수준에 머물러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6 재팬 IT 위크 스프링 현장에서 일본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이번 협력은 일본 시장에서 한컴의 디지털 트러스트 솔루션이 실제 사업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반 인증 기술을 중심으로 금융과 공공 분야에서 적용 사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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