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제품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들이 미국에서 빠르게 안착하면서 올해 전체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 ▲ 셀트리온(사진)이 올해 신규 바이오시밀러 매출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인천 연수구에 있는 셀트리온 본사. <셀트리온> |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6일 셀트리온 주가는 19만5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1분기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예상하지만 연간 실적 고성장 가시성을 목표주가에 반영한다”며 “위탁생산까지 반영되면 추가적 실적 상향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303억 원, 영업이익 305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04% 늘어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소폭 웃도는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7.3% 밑도는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미국 일라이릴리 공장 인수에 따라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추정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일회성 위탁생산으로 매출은 시장추정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부터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매출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올해 1월과 2월 미국에서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우수한 처방기록이 확인됐다”며 “올해 실적 성장의 핵심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 처방이 2025년 4분기와 비교해 23%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인 스토보클로 처방은 159%, 악템라 바이오시밀러인 앱토즈마 처방은 36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스텔라라와 악템라는 면역질환 치료제, 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된다.
신규 바이오시밀러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1조9842억 원으로 전망됐다. 기존 예상치 1조9353억 원보다 2.5% 상승한 수준이다.
셀트리온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383억 원, 영업이익 1조696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과 비교해 매출은 25.84%, 영업이익은 45.2%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