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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시니어 사업 확대 가속, 이찬우 '발빠른' 정부정책 연계로 미래산업까지 겨냥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2026-03-31 16: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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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시니어 사업 확대에 힘을 주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정부의 국민 건강 증진 정책에 맞춰 ‘건강증진형’ 상품군을 선보였다. 이 회장은 이를 발판으로 금융권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한 시니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농협금융 시니어 사업 확대 가속,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1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찬우</a> '발빠른' 정부정책 연계로 미래산업까지 겨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시니어 사업 확대에 힘을 주고 있다. < NH농협금융 >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시니어 특화 브랜드 ‘NH올원더풀’에 건강증진 인센티브를 더한 상품을 앞세워 시니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상품군은 금연과 운동, 사회적 활동 등 고객의 건강관리 참여를 금리 우대나 보험료 혜택 등 실질 금융 혜택으로 돌려주는 구조로 설계됐다. 

앞서 NH농협저축은행은 24일 금연 및 운동 서약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NH FIC 올바른지구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이어 4월1일에는 NH농협손해보험이 ‘NH올원더풀 바른치료보험’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금연과 헌혈은 물론 노인대학 수료와 봉사활동까지 혜택 적용 범위에 포함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농협금융은 이 밖에도 러닝 특화 카드와 운동 중 발생하는 재해(사고)를 보장하는 운동 특화 보험상품 등을 준비하며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건강증진형’ 상품은 기존 금융상품과 대비되는 구조를 갖는다.

과거 금융상품이 질병이나 사고 발생 등 건강이 악화된 이후에야 혜택이 제공되는 ‘사후 보장’ 중심이었다면 건강증진형 상품은 건강한 행동을 하는 시점부터 혜택이 쌓이는 ‘사전 예방’ 구조로 전환됐다.

고객이 건강을 위해 실천하는 일상적 노력이 곧 혜택으로 이어지면서 긍정적 고객 경험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자연스레 고객 접점이 금융거래 시점에서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장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은 시니어 특화 브랜드 ‘NH올원더풀’을 중심으로 시니어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NH올원더풀은 농협금융이 지난해 11월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해 출시한 브랜드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후에도 경제력을 바탕으로 소비와 여가를 즐기며 사회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5060 세대를 말한다. 

전통적 노년층과 달리 자기계발과 취미에 적극적인 이들은 고학력·고소득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를 이룬다. 

이번에 출시된 건강증진형 상품들은 이들의 소비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전략은 시니어 산업이 금융권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급격한 고령화 흐름 속에서 시니어 산업이 금융권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KB·신한·하나·우리 등 주요 금융지주는 요양 인프라 구축부터 전용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주도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

주요 금융지주들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8월까지 그룹 역량을 결집한 통합 브랜드를 구축하고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도심형 요양산업 등에 집중해왔다. 
 
농협금융 시니어 사업 확대 가속,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1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찬우</a> '발빠른' 정부정책 연계로 미래산업까지 겨냥
▲ 농협금융은 시니어 특화 브랜드 ‘NH올원더풀’에 건강증진 인센티브를 더한 상품을 출시했다.

이와 비교해 농협금융은 시니어 시장에 다소 늦게 발을 들인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 회장은 일상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앞세워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전략의 배경에는 농협의 독보적 전국 단위 네트워크가 자리잡고 있다. 전국에 뻗은 영업망을 기반으로 실질적 노후 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구상으로 읽힌다.

더군다나 농협금융은 그룹 내 1200만 명에 달하는 시니어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시니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보는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춘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발표하며 국가 보건의료 기조를 질병 치료에서 예방 및 관리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농협금융은 이러한 정책 기조와 궤를 같이하는 상품을 내놓은 셈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 논란 등으로 농협 계열사 전반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경영 안정성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 회장은 “이번 상품은 정부의 국민 건강증진정책에 금융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사례로 고객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협금융의 시니어 브랜드 ‘NH올원더풀’ 상품과 서비스에 건강증진 기능을 탑재해 시니어 금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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