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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류재철 "올해 로봇 사업 원년, 액추에이터 핵심 공급사로 도약"

강서원 기자 seobee@businesspost.co.kr 2026-03-23 12: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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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186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류재철</a> "올해 로봇 사업 원년, 액추에이터 핵심 공급사로 도약"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CEO)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전사 사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LG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CEO)이 주주총회에서 위기를 성장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류재철 사장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들어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지만, LG전자는 이같은 위기를 오히려 밀도있는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며 "특히 주력 사업부문의 기술 초격차를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를 추진하는 동시에, 고수익 사업 육성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사장은 지난해 성과를 짚으며 올해 실적 개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주력 사업의 초격차를 확대하고 기업간거래(B2B)·플랫폼·고객직접거래(D2X) 등 고수익 사업 육성에 집중하는 한편, 일하는 방식 전반에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개발·영업·기술 모든 부문의 방향성을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총괄 혁신 추진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특히 로봇 사업을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류 사장은 "최근 피지컬 AI와 로봇 관련 기술의 발전이 예상을 뛰어 넘는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올해를 '로봇 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직접 설계·생산하는 부품 사업을 확대해, 향후 수십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로봇 액추에이터 시장에서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부문별 올해 사업 전략 발표는 각 사업본부장이 맡았다.

백승태 생활가전(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공지능(AI)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간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빌트인·기업간거래(B2B) 중심의 고수익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저원가 국가 중심 제조를 통해 원가 혁신을 추진하고, 고객들의 가사 노동 해방을 목표로 사업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세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장 사장은 원가 경쟁력 강화와 플랫폼·기업간거래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TV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 TV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광고 등 신규 수익원을 확대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겠는 의지를 보였다. 

은석현 전장(VS)사업본부장 사장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전기차 부품·차량용 램프 사업 고도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LG전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186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류재철</a> "올해 로봇 사업 원년, 액추에이터 핵심 공급사로 도약"
▲ 23일 LG전자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김창태 재무총괄 부사장(CFO)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이재성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장 사장은 냉난방공조(HVAC) 핵심 기술 고도화와 구독·기업간거래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LG전자 주주들이 부진한 주가와 관련해 경영진의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 LG전자 주주는 "14년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로서 지금의 주가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기술뿐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에게 매력적인 기업이 돼야 하는데, 현재 LG전자는 시장에서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부문별 실적 성장만으로는 부족하고, 국민 전체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며 "주주로서 안심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경영과 주가 회복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창태 LG전자 재무총괄 부사장은 "현재 주가에 대해 경영진도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해 더 나은 주가로 보답하겠다"고 답변했다. 강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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