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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 페르미아메리카 "한국 투자 받으면 원전 프로젝트 착공"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6-03-12 10: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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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 페르미아메리카 "한국 투자 받으면 원전 프로젝트 착공"
▲ 메수트 우스만 페르미뉴클리어 대표가 10일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서 열린 NRC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페르미아메리카>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원자력발전소 개발업체 페르미아메리카가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한국의 대미 투자가 미국 승인을 받으면 올해 바로 착공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페르미아메리카는 현대건설 및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손잡고 미국에 대형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토비 노이게바우어 페르미아메리카는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각) “한·미 무역 협정에 따라 미국 정부가 ‘프로젝트 마타도어’를 한국의 투자 대상에 포함하면 올해 즉시 착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회사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노이게바우어 CEO는 10일 메릴랜드주 록빌에서 열린 원자력규제위원회(NRC) 회의에 참석해 위와 같은 발언을 내놨다. 

페르미아메리카는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의 약 2119만㎡ 부지에 프로젝트 마타도어라는 민간 전력망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에 3500억 달러(약 517조 원)를 투자할 예정인데 페르미아메리카가 이 가운데 일부를 유치해 원전 건설에 들어갈 수 있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11월14일 관세 인하를 대가로 미국에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미국과 체결했다. 구체적 투자 대상 사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페르미아메리카의 발전소 건설을 담당하는 페르미뉴클리어의 메수트 우스만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는 미국의 원자력 르네상스를 가속화하라는 대통령의 요청에 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르미아메리카는 프로젝트 마타도어를 통해 대형원전 4기와 소형모듈원전(SMR) 및 태양광 모두 11기가와트(GW) 규모의 독립형 전력 공급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산업에 지원을 강화해 페르미아메리카도 이러한 기조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도 페르미아메리카와 협력해 프로젝트 마타도어에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24일 페르미아메리카와 대형원전 4기 건설 관련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맺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요 기자재 관련 주단품 준비계약을 체결했다. 

우스만 대표는 “전 세계에 수십 기의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현대건설 및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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