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빚투'(빚내서 투자) 금액이 32조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일부 증권사들은 신용거래융자 신규 거래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막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4일 오전 8시부터 신용거래융자 신규 매수 및 신규거래대주 신규 매도를 중단했다.
| ▲ 빚투'(빚내서 투자) 금액이 32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일부 증권사들이 신용거래융자 신규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사진은 이날 정규거래 마감 이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NH투자증권도 5일부터 신용거래융자 신규 매수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제한한다.
신한투자증권도 전날 신용공여 한도 소진이 예정됐다며 "한도가 소진되면 예탁증권 담보대출 및 신용융자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음을 안내한다"고 공지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신용공여 합계액이 자기자본의 100%를 넘을 수 없다. 최근 빚투가 늘어나면서 일부 증권사의 신용공여 규모가 자기자본 한도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규모가 사상 최고치인 32조80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2월말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면서 증시로 진입하기 위한 대기 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