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미국 증시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올해 첫 금리 인하 시점으로 거론되는 6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4월 조기 인하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 ▲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증시 상승 흐름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
미국 주요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낮은 흐름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4% 상승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측정하는 근원CPI도 2.5% 오르는 데 그쳐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휘발유 중심의 에너지 가격 하락과 일부 품목 가격 안정 영향으로 관세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은 제한적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 역시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곧 발표되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낮고 안정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문 연구원은 “최근 고용과 물가 등 미국 주요 경제지표에 따르면 금융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수준의 경기 인식과 낮은 물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 당위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국 증시와 인공지능(AI) 기술 기업들을 향한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문 연구원은 “짧게는 3월까지 미국 증시의 상승 방향성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증시와 인공지능 기술 기업 투자에 우호적 구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