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9887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최근 가격 급락을 고려하면 미국 시장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분석이 나왔다.
| ▲ 기관투자자 자금유출은 최근 급격한 비트코인 가격 하락 대비 상대적으로 더디다고 분석됐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0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8시3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26% 오른 9887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50% 오른 12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론(1.45%) 비트코인캐시(0.36%)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86% 내린 287만7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71% 내린 2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54%) 유에스디코인(-0.61%) 도지코인(-0.68%) 에이다(-0.74%)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소속 ETF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하고 있지만 전체적 누적 자금 흐름으로 보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누적 순유입이 2025년 10월 630억 달러(약 91조 원)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누적 순유입은 소폭 하락한 530억 달러(약 76조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발추나스 분석가는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시장에 출시된 지 2년 만에 5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것”이라며 “최근 자금 유출이 발생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의 장기적 투자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를 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 대비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물 ETF 자금 유출 속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했다는 뜻으로 풀이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