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로 2년 연속 연매출 1조 원 이상을 냈다.
셀트리온은 2025년 램시마가 국내외에서 매출 1조495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 셀트리온(사진)이 2025년 램시마 매출이 1조 원을 넘기면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됐다고 10일 밝혔다.
의약품 연매출이 1조 원을 넘기면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불린다.
램시마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2년 연속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됐다.
램시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이자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항체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다. 항체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시장점유율에서 오리지널 제품을 넘어선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전역에서 안정적인 처방을 보였고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이 확대한 데 힘입어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게 됐다.
의약품 시장정보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연평균 약 9%포인트씩 확대되고 있다.
램시마는 유럽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는 유럽 주요 5개국(EU5)인 영국에서 62%, 스페인 49%, 독일 48% 등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액상 제형 추가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기로 했다.
액상 제형은 기존 동결건조 제형과 비교해 조제 시간은 50% 이상, 인건비·소품비 등 비용은 20%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다. 동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보관 장치 등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저장 공간 및 보관료 등에서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셀트리온은 2월 말 북유럽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램시마 액상 제형을 차례대로 출시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년 연속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한 램시마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로서 지위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새롭게 선보이게 될 액상 제형이 출시 전부터 유럽 의료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올해는 램시마에 이어 고속 성장 중인 램시마SC가 ‘국내 2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글로벌 전역에서 마케팅 영업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