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유화가 올해 실적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대한유화는 2026년 이익을 3배 수준으로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력 제품 스프레드가 본격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울산 납사분해시설(NCC) 구조조정은 또다른 기회다”고 바라봤다.
| ▲ 대한유화 올해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대한유화는 2026년 연결 매출 3조2813억 원, 영업이익 190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2025년 추정치 604억 원 대비 약 215% 늘어나는 것이다.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는 본업 석유화학 스프레드 회복이 꼽혔다.
황 연구원은 “2026년에는 주력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 회복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과잉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가운데 대한유화의 2차전지 분리막용 PE/PP(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판매여건도 개선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밖에도 울산 한주 LNG발전소 실적 호조와 감가상각비 축소 등이 대한유화 실적 개선을 도울 것으로 전망됐다.
울산 산업단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구조조정도 대한유화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황 연구원은 “SK지오센트릭 NCC 66만 톤 설비를 줄이는 대신 PE/PP 설비를 대한유화와 SK지오센트릭이 공동 운영하는 구조조정이 예정돼 있다”며 “대한유화는 이익률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저가수출용 PE/PP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영업이익률 20% 수준인 분리막용 PE 설비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SK그룹 분리막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로 판매량을 확대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